보상받으러 나왔더니….

아직은 드론에 익숙하지 못해서 사람이 많은곳에서는 생각도 하지않는 편이라
이렇게 한적한 곳을 찾고 있습니다.
하필이면 팩을 박을수가 없는 자리라 당황스런 시간입니다.
오랜만에 타프를 설치하려고 했는데, 햇살을 피할곳이 없네요.
급한대로 트렁크를 올려서 그림자를 만들지만, 자꾸만 햇살이 나를 노리고 있습니다.
‘자릴 옮길까?’
생각하지만 이렇게 조용하고 경치 좋은곳을 찾기도 쉽지 않을듯 해서 쉬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의 보상이, 오늘은 좀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할듯 합니다.

이 넓은곳 반대편 끝에 한팀 뿐이네요.
물길에 가끔 레프팅 하시는 분들이 손흔들고 지나가는….

갈메기살 굽고, 아귀포 구워서 보상받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