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한테 들은 흑인 손바닥이 하얀 이유

원래 인류는 모두 흑인이었다.  왜냐면 신이 그렇게 만들었기에.

그런데 인류는 더 아름다운 백인이 되고 싶었다.   그렇게 해달라고 신에게 빌었다.

그래서 신은 작은 연못을 만들고, 그 연못물을 몸에 뿌리는 사람은 피부가 하얗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리하고 잽싼 사람들은 재빨리 그 연못에 가서 온몸을 담그고 백인이 되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계속 연못에 가다보니 연못물이 마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느리고 미련해서 뒤늦게 온 사람들은 거의 메마른 연못 바닥에 손바닥 밖에 댈 수가 없었고, 그래서 그들의 손바닥 피부만 하얗게 되었다.

내가 이 얘기를 미국에서 대학 다닐 적에 교양과목으로 들은 사회학 수업 강의에 들었음.  교수는 흑인 교수.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 그로 인한 여러가지 인종에 대한 편견과 스테레오타입에 대해 강의를 하면서 첫 운을 저 이야기로 띄웠음.

그때 나를 포함한 학생들 전원이 "....이거 웃으라고 하는 얘긴가?" 하고 땀 삐질 흘렸던 기억이 아직도 남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