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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하면 욕 먹고 상영금지 될것같음

미국 남부의 한적한 동네에
해괴한 식물들이 드문드문 자라남


대충 이런 자이언트 하귀드 닮은 식물인데,

특이한 점이, 자생지와 자생기간이 

일정하지 않다는것임.


고대 아즈텍에 해당식물이 

오랜기간 존재했다가 갑자기 어느날 죄다 사라졌으며

그 이후에도 종종 지역과 시대를 가리지 않고

나타났다 사라짐.






사실 이 식물의 근원은 미지나 외우주처럼

인간의 이해를 아득히 벗어난 세상에서 온 식물임.

이 식물의 포자에는 마커처럼

정신 침식과 오염작용이 있음


이렇게 오염된 사람들은 

머릿속에서 전쟁의 신의 목소리를 

환청으로 듣게 됨

폭력집단을 형성하고

살육을 하고 싶어하게 됨


고대부터 살육의 광기가 휩쓴 시대나 지역에

갑자기 자라났다 사라진 기록이 있음






역시나 이 마을에도 바로 영향을 미침.

처음엔 갑자기 총기사고가 빈번해지는 정도였으나

결국 마을 사람들의 정신을 모두 오염시켜버림.


사람들은 미쳐버려서 총포상을 다 털고

총기를 들고 그룹을 조직하여 

보이는 대로 비오염자들을 쏴 죽여버림






이 정신오염이 안통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기존에 고용량의 항생제를 사용하던 사람들임.

즉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임.


나는 미친 총기살육집단으로 변한 마을사람들을

피해 병원으로 피함.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총기를 가지고

온갖 기발한 방법으로 병원의 환자들을 데리고

아이 노인 할것 없이

r-18등급으로도 무리인 딥-고어 살육파티를 벌임.




결국 몇몇 주연급 사람들과 도망치던 

나에게도 정신 침식이 시작됨.


병원복도가 LSD 홀로그래픽 한 미러디멘션 처럼 

겹차원으로 펼쳐지고 늘어나며 만화경의 4D 버전처럼

어지럽게 회전하고 살육에 대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함.






죽음의 이미지들과

각 시대별 대 학살과 살육의 장면들이

환각처럼 빠르게 스쳐 지나감


그러다 환청을 통해

진실을 알게됨






사실, 저 식물의 포자는

인간의 정신을 오염시키지 않음


가끔 사회를 이루는 동물들은

집단자1살을 한다던지, 하는

이해할 수 없는 단체행동을 하기도함


이와 유사하게

인간의 유전자에는 마치 과도면역반응처럼

어떠한 사회적 스트레스와 같은

트리거로 인해, 군대를 형성하고 약자를 살육하는

비정상적인 집단 살육행동을 하는 오버드라이브가 

처음부터 내재되어 있었던거임


해당 식물이 이해를 넘어선 어떤 것은 맞으나,

정신 침식을 하는것이 아니라,

그런 폭력 트리거가 발현되는 사회집단이 있을 시

단순 경고를 위해 각 시대나 지역에 자라났던거임


인간은 처음부터 집단 살육을 하도록

되어있었던거임





결국 정신오염을 최대한 막으며 병원의 대강당에 도착함

그러나 이미 마을 사람들에게 둘러 쌓인 상황임.


마을 사람들은 마지막 비오염자를 잡았으니,

마지막은 성대하게 마무리 하자고 함.


그러더니 수류탄을 죄다 바닥에 부어버리고

천진난만한 아이들 처럼 행복해 함.


폭력성이 극으로 가면, 

오히려 아이처럼 천진난만해진다는

기괴한 뉘앙스인것임


나 역시 마지막엔 정줄잡기를 포기하고

정신이 완전이 침식이 되며


마을사람들과 함께 폭사해서 고기피떡이 됨




이상 오늘 꾼 꿈이었음

댓글
  • Shamsiel 2022/09/12 18:09

    가끔 스토리있는 스펙타클한 꿈을 꾸고 막판에 스탭롤까지 올라가면서 엔딩곡이 나올때 깨는 경우가 있는데
    깨고 좀 지나면 까먹음

  • 오징어SP 2022/09/12 18:07

    B급 영화 각본으로 괜찮은데. 써봐.

  • 유리탑 2022/09/12 18:14

    소설로는 괜찮지만
    영화로는 안됨.
    중간에 뭐 인간의 본성이 어쩌구
    이런거 영화에 적절하지 않음.
    만화나 일본영화에서나 가능함.
    마지막 폭사 엔딩도 그렇고.... B도 아니고 C랭크일듯

  • 발타자르 겔트 2022/09/12 18:07

    머릿속에 마구니가 가득하다


  • 후미카X片思い
    2022/09/12 18:06

    멋진 꿈이군요

    (MfaqmV)


  • 발타자르 겔트
    2022/09/12 18:07

    머릿속에 마구니가 가득하다

    (MfaqmV)


  • 오징어SP
    2022/09/12 18:07

    B급 영화 각본으로 괜찮은데. 써봐.

    (MfaqmV)


  • 루리웹-0296870379
    2022/09/12 18:09

    그래도 사람은 사람으로써 죽긴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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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amsiel
    2022/09/12 18:09

    가끔 스토리있는 스펙타클한 꿈을 꾸고 막판에 스탭롤까지 올라가면서 엔딩곡이 나올때 깨는 경우가 있는데
    깨고 좀 지나면 까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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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는 맛없어
    2022/09/12 18:10

    ㄹㅇ 나도 종종 꿈에서 영화 한편씩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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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ㄴㅍㅇㄴㄱㅇ
    2022/09/12 18:17

    꺠자마자 메모해야지 하고 카톡 키면 이미 잊어먹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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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탑
    2022/09/12 18:14

    소설로는 괜찮지만
    영화로는 안됨.
    중간에 뭐 인간의 본성이 어쩌구
    이런거 영화에 적절하지 않음.
    만화나 일본영화에서나 가능함.
    마지막 폭사 엔딩도 그렇고.... B도 아니고 C랭크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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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선학과안성민교수
    2022/09/12 18:16

    난 되게 예술영화같은 꿈들을 꾸는데 문제는
    감독이 아니라 그걸 화면에 구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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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는 맛없어
    2022/09/12 18:17

    인간의 뇌가 의외로 가성비 쩌는 ott 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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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시현
    2022/09/12 18:17

    뭐하고 있어, 어서 그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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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는 맛없어
    2022/09/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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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댓글
    2022/09/12 18:17

    아직 영화로 안 나온 영화적 관점에서 신선한 소재들은 엄청 많어.
    그리고 아주 많은 사람들이 그런게 있다는 걸 알지..
    그런데 왜 그런 소재나 주제로 영화가 안 나오나?
    100% 망할 걸 알기 때문에 아무도 안 만드는 것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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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재개그 못참는부장님
    2022/09/12 18:17

    나는 마을 사람들이 종교인(스님 비슷한 느낌)한테 자기 마을에 축복 내려달라 하는데
    알고보니 그 마을 사람들이 안좋은 목적을 가진걸 깨닫고
    종교인이 축복 내리는 척 하면서 저주내리고 가는 꿈 꾼적 있음
    마을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좋아하던데
    그 다음에 깨서 나중에 어떻게 된지는 나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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