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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바마에 대한 환상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그 환상 버리십시오


아래 글 오바마의 MB 방문과 그에 대한 NYT 기사 보고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오유에서도 오바마는 무조건 좋게 보는 글 꽤 본 거 같은데...오바마는 사실 굉장히 과대 평가 되어있는 인물입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요.
친박 단체들 성조기 들고 나오는 것 한심하고 부끄럽지만 '우리 안의 성조기'에 대해 한 번쯤 성찰해봐야 합니다. 왜 그렇게 언론이 오바마를 사랑할까? 그 질문 다들 한 번 해보셔야 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지간에, 주류 언론이라는 게 평화나 정의라는 가치에 봉사하는 것이던가요? 영국 언론은 코빈을 못잡아먹어 안달이고, 미국 언론은 샌더스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었죠. 우리나라 언론은 문재인에게 그랬고요. 도대체가 10명 중 9명이 좋아할 대통령이라면 왜 41퍼센트 밖에 안 찍었을까요? 문재인 되면 나라 망한다고 언론은 그렇게 얘기했기 때문이죠(우리나라 언론이 원하는대로라면 안철수가 대통령됐습니다. 진짜 국민이 나라를 구한거에요).

반면에 언론이 좋아했던 안철수는 어땠나요? '새로운' 이미지만 있었을 뿐이지, 자당 바당 국당이 3당 연합을 논의할 정도로 구태 기득권 세력을 등에 업고 있던 사람이었죠. 굳이 미국 상황과 비교하자면, 미국은 더 이상 공화당 민주당 기득권 세력 간에는 큰 정책 차이가 없습니다. 자당 바당 국당이 안철수를 고리로 (기회만 됐다면) 뭉칠 수 있었던 것처럼요. 힐러리 클린턴이 오히려 트럼프보다 공화당원들 지지선언 더 많이 받았어요. 오바마 역시 (클린턴이나 트럼프보다 대중에게 훨씬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형태로) 기득권 이익에 봉사했습니다. 그래서 언론이 늘상 띄워주죠.

NYT는 정치 노선 상으로는 민주당 기득권과 한통속입니다. 샌더스 계 민주당원은 개무시하거나, 기회만 되면 폄하하고, 공격합니다. 록히드 마틴 장사에 반기 들 이유 없죠.
작년 민주당 첫 경선이었던 아이오와주 경선 하루 전에 NYT는 클린턴에 대한 공식 지지선언을 하고 나섰습니다. 무려 경선 하루 전에요. 그건 정치적인 목적이 없다고도 할 수 없는 거에요. 그래서 그 때 당시 많은 샌더스 지지자들의 분노를 샀었죠. 
그리고 NYT는 워낙 인프라가 탄탄하고 집필진도 많으니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기사가 쏟아지지만, 언론사의 전체적인 '내러티브'를 보면 미국이 주도하는 침공이나 군사작전에 대해 제대로 된 반전 목소리를 낸 적은 없습니다. 망해가는 부시 정권 말기 때나 이라크 전쟁 비판했지, NYT를 비롯한 주요 언론사들 다 이라크 침공 부역자였어요.

오바마는 민주당 경선 때 꽤나 노골적으로 클린턴 지지 입장을 견지한 바 있습니다. 잘 포장되어있지만, 구분하자면 클린턴 계 민주당원이에요. 지금 오바마는 퇴임하고나서 억만장자들이랑 놀러다니고, 금융권 인사들 찾아다니면서 연설하고 한시간에 수십만 달러에 이르는 연설비 받아 챙기고 있습니다. 빌 클린턴이랑 힐러리 클린턴이 했던 짓 똑같이 하고 있는 거에요(이건 또 다른 민주당 출신 대통령인 지미 카터랑 크게 대비되는 점입니다).
이게 과연 뭘 의미할까요? 오바마가 금융 개혁 안 했다는 얘기고, 기득권의 이익에 봉사했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오바마는 금산분리를 금지했던 (그리고 빌 클린턴이 폐지했던) 글래스 스티겔 법안을 되살리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건보 개혁이라는 것도 보험회사들과 쇼부쳐서 Romney Care라고 불리웠던, 원래는 공화당 식 건보개혁안 모델 수준까지만 개혁한 거였고요.

무엇보다 세계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은 부족하거나 실패했다고 평할 수 있습니다. 이 방면에서는 지미 카터가 훨씬 더 훌륭했어요. 오바마는 중동에서 부시 행정부의 개입 기조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국내 여론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는 본격적인 침공 대신 CIA와 NSA의 역할을 대거 확대하고 드론 정책을 활성화하고 시리아, 예멘, 이라크, 소말리아 등지에서 대리전을 조장하거나 방조했죠. 이란과의 핵 협정도 뭐 오바마가 다 한 것처럼 포장되어 있지만 사실 유럽연합 국가들의 역할이 컸고요. 특히 아시아에서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묵과했습니다. 이명박근혜 정권과 임기 내내 손발을 맞추면서 교묘하게 그리고 집요하게 MD 편입을 요구해왔죠. 지지율 4%였던 박근혜한테 사드 배치 빨리 하자고 한 게 오바마입니다. 원래 사드는 공식적으로는 2017년 말까지 배치하기로 한 거였는데, 정권 바뀔 것 같자 대통령 궐위 상태에서도 사드 밀어붙인 게 오바마구요.

글이 좀 길어졌는데, 얼마 전에 딕 더번 민주당 상원의원이 한국 방문 한 것도 굉장히 열받더군요. 일개 상원 의원이 대통령 만난다고 찾아와서 언론에다가 사드 관련 대화 내용 흘린건 다분히 의도적이었다고 보고요. 한국의 정당한 지배권력에 대한 도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최소한 여론전을 위한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지금 오바마가 와서 MB 만난다는 것도 엄밀히 말하면 내정 간섭의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거고요. 하지만 저는 오바마가 저런 짓 하는 게 그리 놀랍지는 않습니다.

보수 언론에서 MB와 오바마의 만남에 대해 어떻게 떠들어댈지 훤히 보이네요.
결론은 닥치고 사드 받으라는 논조로 가겠죠.

한국과 미국의 기득권 세력은 지금 여론전이라는 형태로 공조를 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
  • liveinny 2017/06/12 04:21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쓰셨네요! ㅠㅠ 이게 오바마의 민낯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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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totype#1 2017/06/12 04:37

    오바마가 이미지포장은 끝내주게 잘했죠 또 여러모로 녹록치 않은 당시 현실을 보며 많은 한국인들이 그 프로파간다에 넘어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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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쭈삼촌 2017/06/12 04:56

    개인적으로 미국 대통령 중 대한민국에 역대급 최악이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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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잘리는닉네 2017/06/12 04:56

    오바마의 인권은 딱 미국인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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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2h 2017/06/12 05:14

    당근 오바마는 미국 (기득권) 이익이 먼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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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mada 2017/06/12 05:17

    닭강점기 하에서 우리나라에서 진보 내지는 리버럴로 구분되는 분들이 오바마 대통령 많이 부러워했던 거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들과의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극명히 대비됐으니까요. 문득 알쓸신잡에서 유작가가 했던 말이 떠오르는데요, 개인 차원의 악이 있고 제도 차원의 악이 있죠. 제도적인 차원에서 악행을 저지를 뿐만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너무 부박했던 박근혜와는 달리, 오바마는 개인 차원에서는 좋은 사람 맞습니다.
    하지만 오바마는 악한 제도 하에서 그 제도의 악함을 유지시킨 사람입니다. 오바마에 대해 이렇게 비판하는 게 불편한 분들도 있겠지만요, 선한 사람이라 해도 자기 희생과 비난을 감수하면서 타협을 거부할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결과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안희정이나 안철수 류의 정치인도 그 카테고리에 속한다고 봅니다.이 글에 비공 주신 분들도 댓글로 의견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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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환포영 2017/06/12 05:29

    잘 모르지만 인민, 민중, 피플을 위해 일한 사람 같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미지 장사로 여성들에게 과대포장된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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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조사원 2017/06/12 05:31

    오바마건 트럼프건 한국을 위한 좋은 미국 대통령은 죽은 미국 대통령 밖에 없다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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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제신농씨 2017/06/12 05:56

    미국인에게는 훌륭한 대통령일지 몰라도 한국인에게는 아니죠.
    양국의 이익이 엄연히 다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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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팔리우스 2017/06/12 06:15

    다른 건 몰라도 오바마의 동아시아 정책은 최악이었죠.
    일본 중시 한반도개무시  전체적으로 동아시아 무관심정책
    구한말 루즈벨트  비슷
    그런데 이게 원래 미국본연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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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ple221 2017/06/12 07:25

    미국대통령은 미국인 입장에서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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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볼 2017/06/12 07:41

    오바마를 의심하게 된 것은 세계금융위기 때, 사태의 원인제공자 월스트리트에 대해 제대로된 책임자 처벌을 하지 않고 넘어갔다는 것이죠.
    미국입장에서나 오바마는 좋은 대통령일뿐. 우리 입장에서는 그리 좋은 대통령이 아닙니다.
    오바마를 좋게 보는건 그땐 503호가 대통령 할 때였고.. 지금은 우리도 대통령 다운 대통령이 있으니 그깟 전임 대통령 신경 끕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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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대괄장군 2017/06/12 07:45

    적절하게? 평화롭게? 완벽하게?
    대통령직을 수행했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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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나쑤아♬ 2017/06/12 07:50

    미국에게 좋은대통령이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도 대한민국에 좋은대통령 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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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카마리 2017/06/12 08:08

    오바마는 헨리 키신저의 보좌관으로 정치 입문을 했습니다.
    헨리 키신저가 누구인지 안다면 오바마를 그리 칭송할 수 없을 겁니다.
    그저 서민 코스프레하면서, 국민들을 사기친 기득권의 허수아비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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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디웜홀 2017/06/12 08:16

    오바마 한국오면 오바다 오바. 오바하지마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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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수그늘 2017/06/12 08:18

    엠비만난다니까 바로 평가가 180도 달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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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리시티 2017/06/12 08:22

    퇴임후에도 고액월세랑 고액강의료로 말이좀있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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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칭찬합시다 2017/06/12 08:31

    미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오바마는 3선이 없어서 아쉽다는 평가니까 미국인입장에서는 뛰어난 대통령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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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당무 2017/06/12 08:33

    ㅎㅎ 전 미국대통령이 자국민한테만 좋으면 되었지 다른 나라에 까지 잘해주었기를 바라는건 너무 큰 욕심 아닌가요? ㅎㅎ
    우린 저렇게도 포장 못하고 거울방에서 신권정치를 했던 국가에서 벗어난지 이제 한달 조금 지났어요 ^^
    그리고 오바마가 정책의 호불호에 따라 모든 자국민에게 어필하지 못하였더라도 오바마케어 하나 만으로도 잘했다고 충분히 볼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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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빵 2017/06/12 08:41

    생각해보면 오바마 재임 시절 커뮤니티나 페북 인기 링크에 오바마 극찬하는 글이 많았죠. 오바마가 얼마나 리더쉽이 끝내주며 격식 없이 소통을 잘 하는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고 꽤 호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근데 딱 미국만을 위한 거였죠.
    박그네한테 불쌍한 대통령이 못 알아먹었나 보네요 이러면서 대놓고 까는데도, 워낙 박그네가 모지라다고니 대부분 박한테만 '어휴 나라 망신 좀 그만 시켜라ㅉㅉ' 이랬지 오바마가 그렇게 대놓고 무시한 것에 대한 지적 같은 건 없었던 것 같아요. 박그네한테 일침했다고 오히려 오바마한테 속시원함을 느낀 사람들도 있었을 테고요.
    저도 대체로 호감 가지다가 역시 아니다 싶었던 건 일본 군대와 위안부 합의 관련해서 미국의 태도를 보면서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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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닿기를 2017/06/12 08:44

    역시나 MB만난다니깐 바로... 예상대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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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탄핵축 2017/06/12 08:56

    솔직히 이 글을 보고 놀랐네요. 미국이 아무리 세계 평화를 주도하는 리더 역을 한다고 포장한다고 해서 정말 본국 이익을 포기하고 상대국 이익을 우선적으로 배려해 줄거라고 생각하신 건가요???!!!!
    그나마 어느 정도 합리적인 선을 지켰음에도 미국 국내에서 현 트럼프 지지자들은 오바마가 본국의이익을 대변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오바마가 기득권 이익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입장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상위층 증세를 꾀해 재분배에 신경썼고, 무엇보다도 본인의 정치 생명을 걸고 오바마 케어를 만들어 낸 사람이라는 점만 보고도 충분히 지지할만 하다고 봅니다.
    오바마 케어 실행하는 동안 정치적 공격은 말을 할 수가 없을 지경이었고, 사실 그 여파로 민주당이 베이스를 많이 잃었기 때문에 (당시 오바마 케어 지지하던 국회의원들 상당수가 재선에 실패) 사실 민주당에게는 애증의 법안일 수도 있지만, 합리적인 선에서 진보 이념을 실행하려고 애쓴 모습에 많이 사랑받고 있는 정치인이고, 이런 식으로 깎아내려질 만한 수준의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일본과 연합해서 중국 견제한다고 한국에 여러가지 압력을 행사했다는 점은 한국인으로서 거부감이 있다는 건 당연합니다만...
    우리나라 정부가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었다면, 합리적인 협상을 하지 않았을 거라고 보기 어렵지 않나요? 북한 위협이 있는 상태에서 남한 정부가 정권 배큠에 들어간 상태에서, 합의한 거라도 빨리 진행하려한 건 뭐라 할 수 없다고 봅니다.
    뭐가 됐건, 그런 상황에서 북한까지 김정은이라는 예측할 수 없는 인물이 장악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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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이~ 2017/06/12 09:01

    다들 자국에 좋은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미국대통령이 우리나라에 좋아봤자 얼마나 좋을라고
    그리고 이명박근혜 시절이니 더욱더 부럽게? 봤던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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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ldman 2017/06/12 09:02

    애초에 미국 대통령은 미국편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동맹이라도 이익의 방향까지 같을 수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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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위의바다 2017/06/12 09:02

    미국에게는 자국의 이익에 최선을 다한거니 좋은 대통령 맞음.
    우리나라에는 이미지 빼고 하등의 좋은 점이 없음.
    지금 외교문제가 되는 사드, 위안부협정, 한일군사협정 죄다 오바마가 주도한 거죠.
    오바마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이 왜 많은지 전부터 이해가 안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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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퀄리티쓰렉 2017/06/12 09:03

    오바마에 대해 워낙에 빨아주던 곳이 많아서 진짜 괜찮구나 싶었는데
    이런 면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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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운나날 2017/06/12 09:10

    제가 미 대선으로 하여금 오유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였습니다. 박근혜의 위안부 협상을 두고 '정의로운 결과' 운운한 것이 오바마였죠.
    오바마 같은 대통령 부럽다 했는데, 미국의 양극화 해소 못했고 오히려 기득권에 편입해 그들의 이익을 대변함으로 트럼프가 당선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시 대선 여론을 보면 힐러리가 압도적으로 우세했고 트럼프는 아니였으나 선거 결과는 판이했죠. 미 주류 언론 대부분이 힐러리를 밀었습니다.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미 주류 언론 뿐 아니라 국내 언론 대부분도 트럼프의 막말이나 안좋은 부분만 놓고 말을 했고요.
    대선 토론 1,2,3차를 보면 트럼프가 정신 나간 사람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2차 마지막에 가서는 방청객 중 한명이 서로의 장점에 대해 알려 달라 했을때
    힐러리는 트럼프의 자녀에 대해 칭찬 잠깐하고 자기 PR하고 끝을 마친 반면 트럼프는 힐러리에 대해 깔끔하게 칭찬하고 마무리 하는걸 보면서 트럼프가 좀 달리 보이긴 하더군요.
    이제 임기를 시작했다고도 볼 수 있으니 저는 3년은 지켜봐야 하지 않나 하는 입장입니다. 오바마에 대한 평가는 트럼프 임기말에 가서 확연해질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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