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활동복에 낙서한 후기

일 4부터 전역전까지 그렸었는데

한 50벌 조금 넘게 그렸었음

그리는데 시간은 짧으면 2 3시간 길면 6 7시간?

돈은 일부러 많이 안받음

시작은 활동복 그림 몇개 보이길래 물어봤더니

몇달전에 전역한사람이 그렸었는데 많이는 안그렸다고함

근데 내가봐도 그것보단 잘그린것 같아서 그리기 시작함

처음에는 500원짜리 유성매직으로 그리다가

하다보니 이제 요령도 생기고 재밌어서

잉크 찐하게 나오는 비싼 유성매직이랑

유성 마카, 화이트 같은거 써서 점점 화려하게 그리고

빨면 지워질까봐 지워지지 말라고

한 4 5번 덧칠해서 그려줌

등번호는 너무 쉬워서 그린 횟수에 포함 안시켰고

순수하게 그림위주로만 50벌 이상정도

귀칼도 한 3벌 그려줬고

다른 애니들도 그려주고 롤캐릭이랑 스킨도 많이 그려줌

우리 중대만 그려주다가 소문퍼져서 같은대대 옆중대도 그려주고

소문더나서 영외중대도 그려주고 사단전체에도 소문남

몸뚱아리 시원찮아서 수도병원도 

자주 왔다갔다하고 입원도했었는데

내 원픽인 저 해골이랑 인디언 입고다니면 다 쳐다봐서

내심 뿌듯했음

어쩌다보니 부대 그림담당되서 부대 페인트칠은 내가 다하고

페인트칠하는거 좋아하고 잘해서 오히려 내가 자진해서 다하고

진짜 군생활동안 그림만 그리다가 전역함

물론 휴가자주나오고 병원 입원 5주이상해서

자대에서 잔게 1년도 안되는게 유우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