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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현님 책에서

가끔 사진책을 봅니다.
조세현 작가님 책 일부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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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과 함께 영정사진은 반드시 자신이 준비하길 바란다.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찾아온 친구와 친지들을 맞이하는 영정사진을 자식이나 타인의 손에 맡긴다는 건 어쩐지 제대로 된 인사를 하지 못한다는 기분이 든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나의 마지막 모습, 영원히 기억되고 싶은 마지막 미소는 내가 준비하는 것이 맞다. 일부러 시간을 내 사진관에 들르자. 그리고 솜씨 좋은 사진가를 만나 내 영혼에 맞는 사진을 찍어 보자.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영정 사진의 나이는 너무 늙지 않은 시기인 60세 전후의 나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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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세아이의파파☆ 2022/09/04 21:05

    요즘은 장수사진이라고 많이들 부르더라구요!!!
    나의 마지막을 준비하는일.... 의미있고 소중한일 같습니다.

    (8sACQz)

  • 일산노래방 2022/09/04 21:11

    아름답고 열심히 살아온만큼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것 또한 아름답게 준비해야 할 팔요가 있죠.
    공감되는 글을 앍으면서, 메멘토 모리 라는 중세 수도사들이 즐겨 사용한 한 문구가 생각나네요.

    (8sACQz)

  • 유칼립투스 2022/09/05 15:49

    감명 깊습니다. 혹시 어떤 책에서 보셨는지 어쭤봐도 될까요?

    (8sACQ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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