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 아내가 만들어준 불고기 안주로 소주를 두병쯤 마시고 자정쯤 잠이 들었습니다.
자다가 급하게 소변이 마려워 눈을 떴는데 이때가 한 새벽 두시쯤이었네요
그렇게 소변을 누러 화장실로 가고 있는데 발로 뭔갈 밟았습니다.
바닥에서 느껴지는 생소한 이물감에 흠칫 놀라 뭔지 확인해보니 머리카락이 한웅큼 떨어져 있더군요
머리카락을 이렇게 난장판을 해놓은 채 세상 모르고 자는 마누라를 흘겨본 후 한숨을 푸욱 쉬고는 청소기가 있는 팬트리로 향했습니다.
청소기를 꺼내려 팬트리 문을 열었는데 팬트리 안에 사람 한명이 우뚝 서있었네요ㄷㄷㄷ
오싹한 기분을 느끼고 그 사람과 눈을 마주쳤지만 애써 외면하고 저는 얼른 청소기를 들고 머리카락을 빨아들이러 왔습니다.
워낙 귀신을 안무서워하는 저였기에 이정도지 보통 사람이었다면 까무라치고 말았을거에요
저는 그러고는 청소기를 다시 가져다 놓으려고 팬트리로 향하다가 문득 이건 찍어야된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같은 기가쎈 사람이 귀신을 봤다면 이건 진짜다!' 하는 마음에 얼른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틀고 다시 팬트리로 다가갔습니다.
그렇게 팬트리 문을 여니까 역시나 귀신이!!!
아니라 축구공 올려져있는 짐들이었네요 잇힝~♡
머쓱타드
https://cohabe.com/sisa/2585512
어제 새벽에 집에서 귀신을 봤네요ㄷㄷㄷ.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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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은 펜트리 라는 단어도 쓰는군요..
점점 서구화 되가네요..
곳간이라는 표현으로 바꾸었으면 해요
팬트리안에 창문~~~~~~~~오호
저기다 작은방을 만들어도 되겠네요
보통은 마누라보고 놀라는데 대단하십니다 ㄷ ㄷ ㄷ
이정도 노력이면 주작도 인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