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도둑이 훔치려다 포기한 것.jpg

도둑이 저게 뭔지 알 정도가 될까 싶기도 하고
그냥 쓸대 없이 무거워서 포기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훔치면 총맞음

그냥 책이니깐 포기한거지 뭐

미국은 택배 도둑 엿 먹일려고 안에 배설물 같은 거 넣어 놓는데 상습범이 그거 방지 할 려고 미리 열어 봤다가 오우 쉣 이런 거 피료 없쩡 하고 갔는가 보네

주인이 누군진 몰라도 분명 위험한놈일거야

어디선가 봤는데
훔치는 사람은 책을 훔치지 않고
책을 읽는 사람은 훔치지 않는다고

마공비급이네

도둑질하는 생퀴들이 제목 본다고 뭐 알겠어
걍 책이니까 에이 퉷퉷하고 냅뒀겠지

칸트 개객기 해봐

" 이 시대는 또한 이성에 대해, 이성이 하는 업무들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것인 자기 인식의 일에 새로이 착수하고, 하나의 법정을 설치하여, 정당한 주장을 펴는 이성은 보호하고, 반면에 근거 없는 모든 월권에 대해서는 강권적 명령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성의 영구불변적인 법칙에 의거해 거절할 수 있을 것을 요구한다. 이 법정은 다름아닌 순수 이성 비판 바로 그것이다.
여기서 순수 이성 비판이란 책들과 체계에 대한 비판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 능력 일반을, 이성이 모든 경험으로부터 독립해서 추구함직한 모든 인식과 관련해서 비판함을 뜻한다. 그러니까 그것은 도대체 형이상학이라는 것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를 결정하고, 형이상학[적 인식]의 원천과 범위 그리고 한계를 규정하되, 그것들을 모두 원리로부터 수행함을 뜻한다." -
『순수이성비판』머릿말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