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 돈자랑하다 다구리 당함..

어제 저녁 먹는데 둘째 딸이 아빠 한달에 얼마버는거 맞지? 라고함
왜? 물어보니 친구가 집에 벤츠가 4대 있다고 자기한테 자랑을 하더라함
그래서 들째도 울 아빠는 한달에 얼마 번다고 했더니 친구들이 단체로 구라까지 말라고 공격했다함
직접 이야기한적이 없는데 어떻게 알지 했더니 아마 와이프랑 매장이야기하는걸 들어서 대략 알고 있는듯했음
중학생인 첫째도 끼어들어 우리집이 잘사는건 맞는거 같은데 얼마나 잘살어? 라고 같이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설명해줌
아빠의 월에 얼마를 번다.
이정도 월소득이면 대략 상위 0.5% 안에 든다.
통계를 배웠을꺼니 알겠지만 길가다 아무나 100명을 보면 대부분 우리집이 제일 잘산다.
요즘 학교에 학생수가 400~500명 정도이니 전교에서 아빠가 가장 잘벌거나 아빠보다 잘버는 사람이 한명정도 있을꺼다.
그리만 이런걸로 자랑은 절대 하면 안된다.
대한민국에 아빠보다 잘버는 사람이 20만명 이상은 될꺼다.
그중에는 아빠의 수십배 수백배를 버는 사람도 엄청 많다.
그러니 부족함 없이 사는거에 감사하고 주변 친구들에 배풀면서 살아라
혹시 앞으로 누가 니들한테 돈자랑을 하면 같이 돈자랑 말고
아빠는 많은 돈을 기부하니 어려운사람들 돕는일에 많은 돈을 쓴다는걸 자랑해라 이건 자랑해도 되는거다라고
마무리 했는데.
막내가 그렇게 많이 벌면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해서 피같은돈 3만원 뜯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