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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⅔ 님의 전언 : (쩜오?가 대필합니다)

토요일.
일 때문에 포항 올라가는 길에...
잠시 차 세우고 글 적어봅니다.
최소한 동민분들께,
잠시 또 쉼에 대해 구구절절 말씀은 다 못 드려도 인사 정도는 해두는 게 맞지 싶어...
또 한 번의 급 탈퇴...
탈퇴 직전 몇 개의 게시글, 댓글에서 대충 짐작은 하셨을 테니 다른 이야기는 생략하고,
추측이나 상상? 으로 더 이상의 오해 같은 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발을 빼지 않으면 절대 끝나지도 않을 상황이라 판단했고,
저로 인해 다른 동민분들 짜증 유발하게 하는 것도 우습고,
시한부적이지만 22년 말까지만 제가 사라지면 다 해결되는 문제이고 하니...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인해,
여러분들께 못 볼 꼴 보여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동민분들의 이해 부탁드립니다.
올가을..
저의 놀이터이자 소통의 공간이었던 시그마동에서 잠시 발을 빼고,
사진과 음악, 그리고 여행, 맛집 찾기..
즐기다가 오겠습니다.
오롯이 저 하나만을 위한 시간을 만들고 보내고 즐겨볼까 합니다.
올가을 저의 사진과 소소한 이야기는..
저의 잠시 쉬어감이 끝나는 22년 말까지 잘 숙성시켜두겠습니다.
그동안 꾹꾹 눌러 담아 23년에 소식 전하는 걸로~
가을의 초입에서 힌남노라는 녀석이 올라오네요.
별다른 피해 없이 무탈하게 지나가주길 바라면서,
두서없는 마지막 아닌 마지막 인사글 마무리합니다.
2023년 01월 01일 00:00에 이 자리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즐거운 사진 생활 즐기세요~~ㅎㅎ
시그마 동민분들께 연필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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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앨리스..... 2022/09/03 11:01

    *임재범 - 여행자...
    http://youtu.be/0j61bmk857g
    무모한 삶도, 내가 상처 낸 삶도
    잠깐의 숨을 쉬는 방법이었어
    달래가면서, 지친 마음에 힘을 내면서
    존재 이유를 나는 찾고 있어
    버티는, 이 시간의 끝에
    기억도 의미도 없이 잊혀 질까봐
    혹시나, 이 여행의 끝에
    아무도, 무엇도 아닌 날 볼까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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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araxia 2022/09/03 12:02

    잘쉬다가오세여 그리고fp 아 이거 물건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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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빛현 2022/09/03 12:21

    (앨리스 님 글 속)연필 님의 ‘흔적’이잖아요? 여기까지 하세요, 연필 님. 누구에게 집중하겠다고 저번에도 돌연 탈퇴하셔서 모두를 놀라게 하시더니. 내년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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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나 2022/09/03 12:25

    아...보케 몽글몽글 아련하니 참이쁘네요..^^
    우리정도 나이가되면 맘먹은대로 하루를 보내는게 힘에부치고
    흐려져서 그렇게 대충하루가 지나가면...
    또 그냥보내버린 시간이 스스로에게 빚을 진것처럼 느껴지는것
    직장이나 가족이 아닌다음에야 그누구도 연필님의 소중한삶을, 시간을..통제할수도 없고
    그걸 따를필요도 없는것 아니겠습니까? 한달만 실컷즐기다 얼른 오세요..ㅎㅎ
    멋진 사진들..이야기들..기대하겠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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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ook 2022/09/03 12:34

    내년에는 새로운 연필님의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ㅎㄷㄷㄷ
    http://www.slrclub.com/bbs/vx2.php?id=sigma_forum&no=147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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