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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엄마가 해주는 음식중에 평소에 좋아하는 것들은
지금당장 엄마한테 물어봐서 레시피를 남겨놓도록 합시다.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시면 진짜 슬픈것들 중 하나가
엄마가 해준 음식 두번 다시는 못먹는거에요.
동생이 엄마가 해준 계란조림 먹고싶다고
시도해보라고 했는데 다섯번이나 실패하던 와중에
엄마 쓰시던 폰에서 저랑했던 카톡들 보다가
레시피 발견하고 눈물의 계란조림을 먹으며
생각나서 글 올립니닿ㅎㅎ
다른것들도 좀 물어봐둘껄 그랬네요.

댓글
  • 아엘리스 2017/06/09 21:0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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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북ㅇ1 2017/06/09 21:37

    ㅠㅠ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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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ulTreee 2017/06/09 21:46

    ㅠㅠㅠㅠㅠ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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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lawldnjs 2017/06/09 21:48

    아......ㅜㅜㅜㅜㅜㅜ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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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어지느러미 2017/06/09 22:01

    왜 사람들을 울리고 그러세요ㅠㅠ
    내일저녁은 저거다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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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귀찮음 2017/06/09 22:17

    ㅠㅠ 아프다
    마음이 저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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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블로썸★ 2017/06/09 22:24

    저도 동영상으로 저장한거 딱 한개.. 엄마가 남긴 음식 다 먹고나니 이제 기억이 안나네요.. 3년 지났는데 엄마 음식 이제 평생 못먹고 레시피도 없다는게 참 슬퍼요..
    정말 엄마 요리 레시피 다 저장해놓으세요 똑같은 그맛은 안나도 그래도 느낄수는 있거든요.. 갑자기 눈물 핑 돌고 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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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인의도시 2017/06/09 22:43

    언젠간 다가올 일이지만.. 생각하고 싶진 않은.. 참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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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눈 2017/06/09 23:06

    잉ㅠㅠ 눈물의 계란조림 ㅠㅠ (작성자님 토닥)
    저도 어느날밤, 엄마와의 이별이 생각보다 멀지않다는 생각에 눈물로 밤을 보내고 ㅠㅠ  엄마의 요리를 적는 노트를 만들었어요. 엄마도 첨엔 읭? 하더니 지금은 굉장히 열심히 알려주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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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탄 2017/06/09 23:31

    꼭 적어두세요 열번 적어두세요
    30년이 지나도 엄마는 해주신 요리로 기억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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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삭스프링롤 2017/06/09 23:33

    벌써 울것같아요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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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Μ 2017/06/09 23:40

    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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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요한수현 2017/06/09 23:41

    저 지금 타지에서 혼자 너무아픈데요ㅠㅠ 오늘 엄마랑 통화하고 한결 기분이 좋아졌어요...근데 작성자님
    글보니까 갑자기 눈물이 주룩주룩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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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백 2017/06/09 23:41

    여기서 이런 글을 만나게 될 줄 몰랐네요.  이 글 보시는 분들 꼭  그렇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는 못 만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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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uella 2017/06/09 23:42

    전 할머니 요리책 만들겁니다
    엄마요리보다 할머니요리가 더 맛있고.... 짱 잘만드시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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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능한젊은이 2017/06/09 23:47

    엄마란 단어는 부르기만해도 눈물이...아
    ...ㅠㅜㅠ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작성자님 ㅜㅜㅜㅠㅜㅠㅠㅠㅠㅜㅠㅠㅜㅜㅠㅜㅜㅠㅠㅜㅜㅜㅠㅜㅡ울어서 미안해요 주책맞게 ㅜ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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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ylah 2017/06/09 23:47

    나와 내 주변은 매일이 똑같은데 내일도 똑같은 줄 알았는데 갑자기 변해요. 그러니까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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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싸라비아앗 2017/06/09 23:49

    아......
    저도 엄마한테 노트줘야겠어요
    괜히 글 읽었어 ...,ㅠㅠㅜ슬펑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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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omini 2017/06/09 23:59

    작년에 할머니한테 멸치볶음 배웠는데 올해 돌아가셨어요ㅠㅠ 아직 할머니처럼 못만드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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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천김 2017/06/10 00:04

    이제 기억이 없네요 왠만한건 제가 다 해서 먹었으니까
    떨어져서 살다보면 그런일도 있네요 이젠 뭐가 그리운지도 뭘 해달라고 하고싶은 음식도 없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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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에앉아도돼 2017/06/10 00:07

    아버지나 어머니랑 노래방 가면 꼭 폰카같은걸로 녹화나 녹음 해두세요..  가끔 부모님과 통화하면 녹음도 하시구요..
    그냥 큰 의미 없이 가끔..
    돌아가시면 사진같은건 머 요새 많으니 목소리가 그리울때가 많은데,
    아버지가 생전에 쓰시던 전화기에서 그 당시 버튼을 잘못 눌렀는지 통화하던게 잠깐 녹은된 파일이 하나 있습니다.
    친구분이랑 낙시 약속 잡던 얘기
    지금 그 구형폰이 저희집 가보입니다. 주기적으로 알콜로 소독까지 하면서 절대 버리지 않고 본가 옷장 깁숙히 넣어두고
    가끔 꺼내서 목소리 듣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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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양 2017/06/10 00:07

    음식 만들기 20년째.. 근데 고모가 해주신 청국장과 비지찌개 맛은 인터넷이든 시장이든.. 아무리 사서해도 그맛이 안나는 유일한 음식 두개네요..  어린날 밥 두그릇 비우던 그 맛이 그리워지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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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선아재 2017/06/10 00:09

    그건 엄마가 음식을 잘해야.. 아니 최소한 다 못해도 한두가지 정도는 잘 할줄 알아야 가능할 얘기 같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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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테레즈 2017/06/10 00:09

    저는 할머니가 해주신 음식이 가끔 너무 그리울때가 있어요. 돌아가신건 재작년이지만 오래 아프셔서 요양병원 생활 하시다 돌아가셔서 해주신 음식 먹어본지 벌써 10년도 더 됐네요. 고등학교때가 마지막... 특히 임신했을때 할머니가 해주신 음식이 생각나니까 엄청 서럽더라구요. 레시피는 커녕 건강하실때 사진 한장 제대로 찍어둔게 없어서... 당시 피처폰이긴 했지만 그놈의 셀카는 쓸데없는 놈들이랑 찍지 말고 할머니랑 많이 찍을걸 그랬어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사무치고... 할머니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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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다다단 2017/06/10 00:10

    눈물이ㅠㅠㅠ 안울려고 노력하다가 줄줄ㅠㅠㅠㅠㅠㅠ
    아 계속나와요ㅠㅠ글쓴님 맛있게 드세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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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길1 2017/06/10 00:12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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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dot618 2017/06/10 00:18


    빵,  한식,  양식,  아시안요리,  소스 등으로 정리한
    제  레시피 박스예요.  만들 때 마다 음식 앗이 조금씩 달라지는게 싫고  다른 사람 조리법을 제 식으로 바꿨을 때 맛있었던 것을 적어 두기 시작 해서 정리 했더니 저만의 보물 레시피 박스가 생겼습니다.  저도 원글러와 같은 생각도 했었거든요.  언젠가 내가 없을 때도 우리 딸이  엄마의 음식을 먹을 수 있겠구나. 그 음식 먹으며 잠깐씩 엄마 생각도 하겠구나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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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so_fare 2017/06/10 00:18

    아..눈물나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평생 살았으면좋겠어요
    어머니가 보낸 이모티콘이랑 대화가
    너무 평범한 일상의 느낌이라 더 눈물나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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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Μ 2017/06/10 00:24

    왜 30년넘게 묵은 눙물이 흐르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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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케나대 2017/06/10 00:24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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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나무푸르런 2017/06/10 00:33

    저는 요리를못하는 엄마라 엄마음식이라고
    떠올릴만한게 없을거란게 슬프네요.. 대신 애들일상을 적는  일기를 남겨주려고 노력해요..태몽부터  일상적인추억들.
    기억력도 안좋아서 까먹기일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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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짐머 2017/06/10 00:34

    우리딸 한 땐 눈 뜨자마자 배고파!!!!!를 외쳤다.
    짜식아 엄마한테 밥 맡겨놨냐!!!ㅎㅎ
    그래~ 뭐먹고 싶은데???^-^
    엄마의 맘이란 이런거지.
    근데 나 죽을 때 우리 딸은 내 밥 보단 엄마의 따뜻한 품을 더 기억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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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검맘 2017/06/10 00:41

    어..이런생각 한번도 안해봤는데..뭔가 울컥하네요 ㅠㅠ 근데 저나 엄마나 정확한 계량없이 요리하는게 함정....그냥 느낌으로 쓱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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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개두개 2017/06/10 00:49

    얼마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연세는 매우 많으셨고, 자식손주들 다 왔다간 후에 돌아가셨어요..
    엄마는 이제 엄마는 엄마가 없어 하면서 우셨어요.
    핸드폰 동영상속에 외할머니가 치매로 요양병원계실때 노래하시던 영상이 있었는데 그거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엄마가.. 할머니 아프실때는 그전에 안아프실때 사진 많이 찍어둘걸.. 하시다가 지금은 살아계실때 사진 많이 찍어둘걸 하세요.
    요리 꼭 배워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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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쿄쿄☆ 2017/06/10 00:51

    저요..엄마 김치를 못배워서 아직도 밖에서 김치를 못먹어요 ㅠ 그냥 김치 느낌 느끼려고 아무거나 사먹네요 ㅠㅠ 대신 엄마 된장찌개는 배워놔서 동생이 한번씩 엄마 된장찌개 끓여달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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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 2017/06/10 01:09

    저도 그럴 걸 그랬네요
    저희 엄마는 이 음식 저 음식 무엇이든지 진짜 진짜 전부다 맛있게 만들어 주셨어요
    엄마가 살아계셨던 어렸을 때는, 당신이 이 음식을 만드면서 그 안에 들어간 노력과 정성과 사랑 등등을 전혀 알지 못 했어요
    아니, 전혀 알 수가 없었죠
    그래서 반찬 투정도 많이 하고, 밥도 제대로 안 먹고, 심지어 싸우기까지 하고 정말 철 없이 행동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중 1인 14살에 엄마가 병마와 싸우다 결국 힘겹게 돌아가셨고, 시간이 흘러서 어느 정도 자라서 성인이 되었을 때 당신이 해주시던 여러 음식들 중 기본 반찬들을 기억을 더듬어서 따라서 해봤는데, 그 때 먹었던 그 맛이 전혀 나지가 않더라구요
    막내 이모에게 물어도 보고, 인터넷에 나오는 조리법으로 해봤는데도 전혀요
    그리고 그 날 많이도 울었었어요
    지난 날 나의 철 없는 말과 행동에 속상하다 못해 어쩌면 마음 속 깊이 상처 입었을 엄마, 그녀에 대한 너무나도 죄송함에요
    울 엄마는 병석에 누워 있는 그 와중에도 식구 걱정, 특히 식구들 끼니도 제대로 못 먹을까봐 그게 무척이나 걱정되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외출 나와서 그 아픈 몸으로 손수 장까지 봐서 온갖 반찬들을 만들어 주고
    다시 병원에 가고 그러셨어요
    그걸 깨닫고 나서 얼마나 꺽꺽거리며 울었는지 참...
    돌아가신지 벌써 20년이 조금 지났지만 그래도 이 일은 절대로 잊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집밥, 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럽고 또 부러울 수가 없더라구요
    너무 우울한 댓글 써서 죄송하구요
    작성자님 글을 보니, 울컥해서 이런 긴 댓글 쓰게 되었네요^_^;
    엄마께 다들 잘 해주세요~
    물론, 아빠두요~
    끝으로, 이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들이 건강하셨음 좋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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