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전) 디테일에 미친 씹덕들

소녀전선은 이제 한섭도 5년차를 넘긴 낡은 폰겜

 

근데 이걸 아직도 붙잡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는

"전선은 있는데 소녀가 어딨음?"이란 말이 튀어나올 정도로 생긴 거랑 달리 하드코어한 SF 대체역사 느와르물이다

애초에 우중이가 건슬링거 걸 보고 멘붕했다가 정신 차리고 자기만의 스토리 쓰기 시작한 게 소전의 시초니까

 

아무튼 대체역사물인 만큼 현실의 나라나 지역이 자주 나온다

(신)소련, 독일, 미국, 우크라이나 등등

 

그래서 레딧의 한 양덕이 게임 내에서 나오는 맵 일부를 구글 어스와 비교해보았다

 

 

 

먼저 이벤트 "이성질체"의 배경 베오그라드.

현실은 세르비아의 수도지만 작중에선 줫망했는지 그냥 옛 수도라고만 나온다.

건물 스케일은 안 맞지만 도로와 지형은 정확하게 들어맞고,

스토리서 언급되는 성채도 현실에 존재한다.

 

 

 

 

 

 

이벤트 "연쇄분열"의 배경 탈린.

현실은 에스토니아의 수도지만 작중에선 싹 망해서 오염된 유령 도시가 되었다.

지도를 가로지르는 저 장벽과 황무지는 당연히 현실엔 없지만

저 철도는 현실처럼 정확히 팔디스키로 이어진다.

 

 

 

 

 

 

이벤트 "편극광"과 12전역, 13전역의 배경 팔디스키.

역시 에스토니아의 도시로 실제로 구 소련의 비밀 잠수함 기지가 있었고,

작중 스토리도 봉쇄되고 버려진 지 오래인 거기로 잠입하는 내용.

게임 맵에선 건물이 잔뜩 보이지만 현실은 훨씬 휑하다. 특히 왼쪽.

그리고 스토리서 풍차들이 언급되는데 현실에도 존재함.

 

 

 

 

 

 

이벤트 "거울단계"의 배경 독일 베를린, 그중에서도 시내.

두 맵이 이어지는 부분이랑

스토리에 등장하는 교도소가 왼쪽 아래에 위치한 것만 제외하면

구글 어스의 3D 건물 기능을 켜도 정확하게 들어맞는다.

 

 

 

 

 

역시 독일 베를린의 본스도르프.

작중 묘사보다 베를린 시내에서 훨씬 멀리 떨어져 있고

저 오른쪽 아래 장벽이 얹어진 작은 섬이 현실에선 하나가 아니라 둘인 점만 빼면

역시 지형도가 정확하게 들어맞는다. 

 

 

 

 

결론: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