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문의 해요.

저번주 토요일에 아이가 자전거 타고 학원 가면서 T자 골목길에서 자동차(카니발)과 사고가 있었습니다.
아이가 학원 마치고 손과 어깨쪽에 멍이 있고 무릎에 까진게 보여서 물었더니, 차랑 부디쳤다고 하네요.
7시간이 지난 후에 알게 되어 전화 했더니, 여자분이더라구요.
통화 요점은 아이와 부디쳤는데, 괜찮다고 해서 아이 전화 번호와 아버지 전번을 받았다. 아이와는 4-5차례 통화 했는데, 괜찮다고 해서 아버지께는 연락은 안 했다. 사고 드린다. 경황이 없어서 연락 못 드렸다.
주말이고 아이가 고3이라 시간 내기도 힘들고해서 병원에 월요닐에 가서 검사하니, 뼈에는 이상 없다고 하더라구요.
사고 운전자 남편이 전화 해서 첫 마디가 블랙박스 봤는데 아이가 골목길에서 나오면서 부디친것 같다. (요기서 뚜껑이 열렸지만,) 자기 부인이 운전 했는데 그때 자기 아이 한방 병원 데리고 가느라고 경황이
없었다. 끝까지 듣고 참고 듣고 얘기 했습니다. 잘잘못 가릴것이면 사고 신고 하시라고 지금 내가 잘잘못 가리자고 전화 한게 아니지 않냐. 그냥 아이 병원 다니는건 건강 보험으로 할테니, 병원비만 보내줘라. 라고 했는데 4번 통원 하는 동안 매일 영수증 보내 줬는데, 일언반구 조차 없네요.
병원에서는 괜찮다고 하느냐? 고3인데 그렇게 되서 미안 하다. 이런 기본적인 예의도 없네요.
이거 사고 접수 해야 할까요..??? 호의가 계속 되면 둘리가 된다는데, 그런 기분이 드네요.. 잘려고 누웠다가 아니다 싶어서 긴 글 쓰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