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현장 나온 울 여사님 " 비켜봐 내가 들게.."

2017년 당시 충북 청주에 커다란 수해가 났을때..비 공식으로 김정숙여사가 청원구 미원면에 수해 복구에 오신적이 있습니다.
아래 해당 글이 있길래 관련 비하인드 소개 해드립니다.
말 그대로 이번 수해의 대처와는 극과 극의 체험입니다.
저희 집도 수해 피해를 입어..집안일을 어느정도 해놓고 인근 마을에 나갔더니 김정숙여사가 수해복구를 하고 있더랬습니다. 저는 동네 아줌마인줄 알았습니다. 이것저것 안가리고 치우고 닦고 쓸고 흙탕물 뒤집어쓰고 하길래..말이죠.
사진을 찍으려하니 비서진이 손을가려 막습니다. 여사님이 조용히 하고 가자고 하셨다는겁니다.오전에 취재진이 어찌 알고 달려왔는데 비서진이 다 막았습니다. 그런데 새참무렵 정오 다 되어 갈때쯤..마을 주민들이 기념사진이라도 찍어달라고 성화를 부리시니 어쩔수 없이 사진 촬영이 시작된겁니다.
한번은 비서진중 여성분이 무거운 푸대를 못들고 어쩔 줄 모르고 있으니 여사님이 직접 쫒아가 그러십니다.
"비켜봐..이건 이렇게 들어야지..."
그렇게 짊어진 푸대가 아마 그 유명한 사진일겁니다.
보통 정치인이나 통치자 주변은 생색만 내기 일수인데 여사님은 진심이었습니다.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손수 전부 일하시고 떠나셨습니다.
이후 일화지만 미원면에는 사과재배 농가가 있는데요. 나중에 청와대 가셔서 미원면의 낙과를 모두 사들여서 가공해서 청와대 직원들에게 나눠줬다고도 합니다.
정치행위, 통치 행위는 국민을 감동시키는 일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