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들의 화캉스

제 남편은요 일부러 그러는건지는 모르겠는데 퇴근하고 애들 자고있으면 손발씻고 세수만하구요 안자고있으면 샤워하고나와요 20~30분ㅋㅋㅋ
샤워하고 나오면 애들잘시간..  제가 애들 재워욬ㅋㅋ

얼마나 불쌍하냐. 화장실로 잠시 가있는걸 바캉스에 비유하다니...너네 진짜 너무한거 아니냐?

군대 화장실에서 몰래 초코파이 먹는것도 아니고
쉴곳이 화장실 밖에 없는 남편이 진짜 불쌍하다.

ㅋㅋㅋ 저거 우리집 아저씨도 저런데
애들 데리고 어딜 갈려고 하면 화장실에서 자기 혼자 준비하는데만 한시간...
덕분에 애들 챙기는건 전부 엄마몫
신체구조가 다른건지 생각이 다른건지..휴

화장실 가는걸 뭘 바캉스에까지 비하나 싶네요 ㅋㅋㅋ

화장실 가있는 동안 나도 설렁설렁 하고 있으면 됨ㅋ

여자가 남편한테 육아를 다넘기는것도아니고ㅋㅋ
같이 육아하자는데 화장실로 도망간건디 이걸 왜 갈라치기하지
본문도 설거지할동안 애좀봐달라는거고..

과민성 대장인 나도 저정도는 아니다 ㅋㅋㅋ

바쁜 일 눈에 보일때
저렇게 화장실에 들어가서 안나오면 뻔하죠

본문이랑은 다른 이야기로 예전에 룸메중에 화장실가면 기본 1시간인 애가 있었는데
화장실은 하나지 사람은 셋.. 들어가면 한시간 이상씩 있으니까 당연히 그 동안 남은 두명도 비슷하게 신호가옴
문 두드리고 부탁하는것도 한두번이지 나중엔 짜증이 ㅠㅠ
진짜 안나와서 죽치고 앉아 있는것도 아닌것 같은게 들어가면 바지 내리고 앉아서 유튜브만 주구장창 보고있음
나름 남은 잔변까지 다 털어내느라 그렇다고는 하는데.. 지금은 치질 안걸렸나 모르겠음

아들 방학 시작해서
회사에서 재택 하라고 했지만 출근했습니다.

너무 분열의 관점에서 보지 마시고 그냥 .. 웃어넘기는 자료로 봐도 되지 않을까 싶지 않을까요?
엄~청 민감한 사안은 아닌듯한데 ..

엇 저희집은 제가 화캉스..ㄷ ㄷ
남편 맨날 " 엄마 이제 나오라그래.."

때때로 혼자있고 싶은데..
그럴 수 있는 공간이 화장실 뿐인거죠
그렇다고 나갈 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러려고 그런건 아닙니다만
애있고 집안일 하다보니
저렇게 됩디다ㅎㅎ

난 이미 늙고 병들어서 조카들하고도 못놀아주는터라 어짜피 결혼도 못할테지만 애들 봐야 한다하면 내가 먼저 쓰러질듯....

전 대변을 좀 오래 보는 편이라
본의 아니게 자주 가긴함ㅋㅋㅋ
그래도 놀아줄땐 몸 사리지 않고 잘 놀아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