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의 등장 캐릭터 중 하나인 쿠다 이즈나.
다른 블루아카의 캐릭터에 비해서도 선생님에 껌뻑 죽는 걸 넘어 주군이라고 부르는 등 엄청난 존경과 사랑을 표하고 있는데 원작을 잘 모르는 팬들은 어찌하여 이즈나가 이렇게 선생에 대하여 애정 공세를 취하는 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여타 학생과 마찬가지로 우연히 지나가다 이즈나와 만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자신이 마치 '닌자'처럼 멋지다는 이즈나의 말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선생.
하지만 선생을 만나 매우 들뜬 이즈나는 그대로 함께백귀야행 연합학원 곳곳을 놀러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그렇게 이즈나는 선생을 데리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를 소개한다.
그렇게 몸과 마음이 뜨거워진 상태로 자신은 최고의 '닌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이즈나.
아까도 그렇지만 닌자라는 말을 계속 강조하는 이즈나를 향해 또 다시 선생이 고개를 갸우뚱하자 그녀는 당황을 금치 못하는데
자신은 그녀가 말하는 닌자라는 것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한 열정과 꿈을 가지는 것은 멋진 일이라며 응원한다.
그런 선생의 말에 오히려 자기가 당황하면서 진정 닌자가 되고자 하는 자신의 '꿈'을 이해하냐고 다시 한번 묻는 이즈나.
그런 그녀의 말에 선생이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이자 지금까지 닌자가 되고자 하는 자신의 꿈을 비웃거나 정색하지 않고 인정해 준 사람은 선생이 처음이라고 감격을 금치 못한다.
그렇게 싱글벙글 웃으면서 선생의 응원에 힘을 얻어 훌륭한 닌자가 되겠다고 말하는 이즈나.
하지만 이후 이즈나는 백귀야행 연합학원의 축제를 방해하는 길거리 망량즈라는 불량학생과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실 여기에는 냥텐마루라는 가명으로 암약을 하던 냥테 마사무네라는 양반의 음모와 관련이 있었다.
순수하게 축제를 즐기고 사람들을 위해서 거금을 쓰는 마츠리 운영부와는 달리 그저 돈에 대한 탐욕만으로 눈이 시뻘개진 냥테 마사무네.
그렇게 더러운 야욕을 위하여 이즈나를 이용한 냥테 마사무네에게 선생은 분노를 금치 못하는데
그런 선생의 말에 코웃음을 지으며 이즈나를 언급하기 시작하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알고보니 냥테 마사무네에게 있어 이즈나는 그저 그녀가 심취한 닌자 '놀이'에 몇번 장단을 맞춰주면 큰돈을 들이지 않아도 수십 명이 달라붙어야 가능한 일을 행하는 쓸만한 인력 중 하나에 불과했다.
이즈나의 앞에서는 나름 장단을 맞춰 주기는 했지만 내심 애들도 아니고 뭔 닌자 놀이에 심취한 것이냐며 비웃음을 금치 못했다고 말하는 냥테 마세무네.
심지어 이즈나와 함께 일하던 길거리 망량즈조차 이즈나의 꿈을 비웃기 바쁜 모습을 보인다.
한편 이즈나는 선생을 걱정하여 몰래 미행하여 천장에 잠입한 상태였기에 한때 동료라고 생각했던 이들이 자신의 꿈을 비웃는 광경에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슬픔을 느끼며 말을 잇지 못한다.
그렇게 자신의 탐욕만을 위하여 이즈나가 가진 닌자의 '꿈'을 이용했냐고 분노하는 선생.
그런 말에 오히려 냥테 마사무네는 닌자 놀이에 뭔 꿈을 논하는 것이냐 역으로 반문하고
냥테 마사무네에게 속은 자신 덕분에 선생이 위험하게 되었다는 상황에 이즈나는 죄책감을 품는데
그런 상황에서 확실히 이즈나와 섵불리 만난 것은 조심성이 부족한 행동이였을지 몰라도 결코 그녀의 '잘못'은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렇게 샬레의 선생은 다시 한번 묻는다. 이즈나의 꿈이 유치한 닌자 놀이에 불과했냐고.
그런 자신의 질문에 상대가 다시 한번 이즈나의 꿈을 비웃자 선생은 고개를 흔들며 단호하게 말한다.
이즈나가 꿈을 꿨던 닌자의 꿈은 단순히 비웃을만한 행위가 아니라-
그러한 꿈을 가진 삶 자체가 박수를 칠만큼 멋진 로망이라고.
그런 선생의 충격적인 선언에 입을 쩍 벌리며 당황을 금치 못하는 냥테 마사무네와 길거리 망량즈.
어이가 털린 상태에서 냥테 마사무네는 진정 그런 그녀에게 낭만을 보는 것이냐 다시 한번 질문하는데
선생에게 있어 이즈나가 꿈꾸는 닌자의 모습이 유치하든 어린애 같은 장난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자신의 바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정을 잃지 않는 이즈나의 모습은 탐욕에 젖은 냥테 마사무네와 길거리 망량즈가 감히 비웃을 만한 것이 아니였다.
그에게 있어 그녀가 행하는 닌자의 모습은 낭만을 잃지 않는 멋진 모습이였고 그렇기에 선생은 언제나 그녀를 존중했다. 누군가가 꿈을 꿀 수 있다면, 언젠가 그 꿈을 실현할 수도 있기에.
하지만 낭만이라고는 ㅈ도 없는 ㅈ냥이는 더 이상 듣기 싫다며 선생을 제끼라는 명령을 내리고
발정이 나서 몰려오는 여학생들에 의해 선생의 정조는 위협받게 되는데...!
갑자기 천장이 붕괴되면서 그곳에 누군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것이 선생이 인정한 '닌자' 이즈나인 것은 당연한 상황.
이후 수많은 팬들의 심정을 대신하는 명대사를 날리며 냥테 마사무네는 경악을 금치 못하지만
그런 ㅈ냥이를 거들떠 보지도 않으며 이즈나는 고개를 돌려 선생을 바라보며 자신의 꿈을 끝까지 믿어주었던 선생의 목소리를 들으며 깨달았다고 말한다.
이 남자의 곁이라면 자신이 영원히 낭만과 같은 꿈을 꾸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 모두가 비웃었지만, 단 한번도 포기한 적이 없던 자신의 꿈을.
그렇게 선생을 뛰어넘어 '주군'으로 인정하며 함께 하겠다고 웃는 이즈나.
생각해보면 그랬다. 온갖 비현실적인 일이 일어나는 키보토스에서도 닌자라는 것은 허무맹랑하고 유치한 존재. 그렇기에 닌자가 되고자 하는 그녀를 진정으로 이해했던 이들은 없었고 언제나 홀로 고독하게 살아왔다.
그런 외로운 삶에서 그녀를 지탱하던 것은 오직 닌자를 향한 자신의 '꿈'. 그런 불가능에 가까운 꿈을 갈망한 이즈나를 선생은 좋아했고, 그렇기에 난생 처음으로 자신을 인정해주었던 선생은 이즈나에게 있어 세상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주군이였던 것이다.
이후 냥테 마사무네는 비참하게 몰락해버리고 문자 그대로 패자의 가슴 속에는 욕심이 있었고, 승자의 가슴에는 꿈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어떤 의미로 보면 선생과 이즈나의 관계는 꿈과 낭만이 가득한 최고의 유대 관계가 아닐까?
Esper Q.LEE
2022/07/26 13:45
사람의 꿈은!!!!! 끝나지 않아!!!!!
curtesy flower
2022/07/26 13:45
대충 원빈이 산책할래 짤
머가!
2022/07/26 13:50
ㄹㅇ 이즈나 스토리에는 감동이있다
카나 아나베랄
2022/07/26 13:53
이미 닌자인데 닌자를 동경하다니 이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