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겜도 십덕겜도 안해오다가
블루아카 한섭 오픈 시절 바니걸 아스나에 홀려서 시작했던게
의외로 괜찮고 부담없던 게임성 덕분인지
지금까지 계속하게 된 최초이자 유일한 십덕겜
그러다가 평소엔 관심도 없던 서코에 공식작가분들의
공식같은 비공식 참가소식을 듣고
마침 갈 수 있는 여건도 돼서 가게 됐습니다
다른 블루아카 부스들도 있어서 보긴했는데
족자봉에 일러카드?
아직 십덕력이 부족한 저는 그닥 끌리지 않았습니다
근데 규조토 코스트라니...
너무나 실용적이야 어떻게든 갖고 싶어
그래서 지방에 사는 저는 금요일에 올라가
서울에 있는 지인분께 신세지고
행사 당일 새벽 첫차를 타고 7시에 도착했으나
이후로는 이제 모두가 아시는 개판운영 때문에
바로 앞에서 판매중단 소식을 듣고 화딱지가 나긴했어도
어차피 달라질건 없으니 배도 고프겠다 디저트를 휩쓸었습니다
마카롱에 쿠키에 초콜릿
내가 바로 디저트부 부장이다
그래 나는 디저트를 먹기 위해 킨텍스에 온거였어...
규조토와 같이 목표했던 블루아카 성인지도
예상 외로 몰린 선생들로 인해 이미 완판
컵은 통판 하신다는데 책은 아무래도 성인지다보니
사업자가 아닌 개인은 판매가 어렵지만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하시네요
제발 되기를...
(보이는가 개발자분의 저 덕질보따리가. 블루아카는 영원히 안전하다)
뭐 아쉽지만 어쩌겠습니까
괜히 작가님만 잘못한 것도 없는데
연신 사죄 하시는게 마음이 아프더군요
천재지변급의 인파에 쉴 새 없이 부스 운영하시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팬 분들 챙겨주시려고 노력하시고
마침 용하형이 오셔서 그나마 소화된 듯 보였습니다
결국 건진건 진짜 공식부스에서 나눠준 음료랑 사진 정도
이것도 사람이 많아서 한 시간 정도 대기 했었습니다ㄷㄷ
그런데 음료만 나눠주는게 왜 그리 오래 걸렸나 보니까
포토존을 음료주고 나가는 곳에 설치해놔서
다들 사진찍고 가느라 사람 빠지는게 지연됐었습니다
포토존은 그냥 오픈으로 빼두지...
어찌됐든 일요일을 노려볼까 했지만서도
새벽부터 서있어서 다리랑 허리랑 어깨까지 무거운 마당에
코로나로 행사장 내 음식섭취가 불가능한지라
하루종일 쫄쫄 굶고 다녀서 이미 체력은 고갈된 상태
아쉽게도 일요일 설욕전을 노리는 일행분을
혼자 전장에 내버려두고 집에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작 좀 전에 아리우스 밥 먹이는걸 번역했었는데
코이츠 덕질하느라 굶고 다니는wwww
첫 서코인데 아쉽네요 정말 아쉽습니다
아직도 규조토 코스터가 아른거려요...
십덕겜도 십덕행사도 처음이였지만
그래도 블루아카 덕분에 이런데도 다 와보네요
이런거 안하던 사람까지 유저로 끌어들이고
하다보니 정말 개발자분들 애정이 느껴지는지라
더욱 빠지게 됐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에는 블루아카 관련 만화들을 번역까지 하게 됐네요
앞으로도 큰 일 없이 순항하길 바랍니다
용하형 굿즈 통판'해줘'
darkelfy2
2022/07/24 23:13
십덕력 부족..?
글만봐도 유게 상위권인데 왜 일반인 코스프레하냐
Yrel
2022/07/24 23:14
몰루 굿즈 더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