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너가 뭘 잘못했는지 알아????! 올바르게 사과하는 화법강좌!!!

B: 지금이 몇시인데 이제서야 와?????
A: B야 정말 미안해ㅠㅠ 내가 말도없이 30분이나 늦게 나와서 화도 많이 나고 섭섭했겠다, 연락도 안돼서 많이 불안했지?
B: 이새끼 오유보면서 여유롭게 왔네?

저는 처음에 하는 말이 악의로 늦은 게 아니고 상황 설명을 통해 오해를 풀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군용...  잘 배우고 가요!

B : 너무 늦었지? 30분이나 늦었네 미안해.
A : 가

왜 남자는 이렇게까지 공부하면서 사과를 해야하는가... ㅠㅜ

음.. 쓸일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늘도 하나 배워갑니다 ㅎ

남친이 지각해서 여친이 화가 난 가정으로 쓰신 글로 이해했는데 맞나요?
남친이 여친의 감정을 만져주며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친이 '저번에도 그렇게 말하고 오늘 또 늦었잖아. 니 말은 이제 못믿겠다'고 한다면 남친의 지각이 상당히 잦았고 그때마다 '앞으로 잘하겠다'며 넘어간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서 '다음에 또 늦으면 5만원을 주겠다'라고 하면 돈으로 무마하려 하는 것 같아 화가 더 날 것 같아요. 화가 단단히 난 상황이라면 '참나. 누구는 그깟 5만원 없냐. 그깟향수 내가 사면 돼. 니가 항상 지각하면서 말로만 미안하다 하고 전혀 고쳐지지 않는 모습,태도땜에 화가 잔뜩 난 상황인데 5만원?????' 하며 더 역정이 날 수도 있어요

정성글은 일단 추천.  무슨 말씀하시는 건지 알겠어요.   근데 남녀 성별 상관없이라고 하셨는데, 성별 상관 있는 건 같아요.  (남녀가 정서적으로 똑같지 않은 것도 인정해야 연애를 잘하죠 ^^ )
남친/남편이 잘못했을때, 무조건 여친/아내의 감정에 대해서 우선해서 이야기 하고, 잘못의 전후 사정 같은 것은 나중에 이야기하는 것이 효과 좋아요.  여친/아내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남친/남편이 본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거든요.  그리고 일단 남친/남편이 자기 감정을 이해하면, 그 "잘못" 부분에 대해서는 쉽게 용서하고, 심각한 잘못일 경우에도 이해하거나 같이 문제해결해주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남친/남편 입장에서는 자기가 잘못했을때 쉽게 용서를 받고 넘어가려면,  내가 왜 그랬는지 구구절절 설명하지 말고, 그냥 "자기야, 내가 이래서 이렇게 저렇게 속상했지?  자기가 속상하니까 나도 속상해" 이러면 됩니다.
<예>  술먹고 늦게 들어온 남편,  화난 아내.
남편: "자기야, 늦게 와서 미안해. 헤헤"
아내:  "도대체 지금 몇 시야!"
남편:  "미안해. ㅜㅜ 자기 오래 기다렸지?  걱정했어?  자기 임신해서 안 그래도 힘든데 나까지 속 썩이고 ㅜㅜ 속상하지?  미안해, 자기를 이렇게 속상하게 하다니.... 너무 속상해 ㅜㅜㅜㅜ"  (아내의 감정에만 집중한다.  오바하는 남편의 경우 신세한탄을 대신 해주기도 한다.  늦은 이유 같은 거 말하지 말 것. 그냥 변명만 되어서 아내의 속을 더 터지게 함)
아내:  "알면서 왜 그랬어!"  (화 약간 풀렸지만 여전히 남편 공격함)
남편:  "부장님이 자꾸 잡는 바람에... 미안해.... 근데 밥은 먹었어?  걱정되서 밥도 못 먹은 거 아냐?"  (아내가 공격할때 남편 자신의 변명은 최소한으로 하고 아내에게 대화의 촛점을 돌려야 함.  공격의 방향을 돌리는 것임.)
이런식으로 싸울때 남편의 잘못으로 인한 싸움이라도, 대화의 촛점이 아내의 감정, 아내의 상태에 가도록 해야합니다.  그래야 남편은 아내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로와지고, 아내는 감정적으로 이해받는다고 느껴서 화가 풀리고, 일석이조임.  일단 아내가 화가 풀리고 나면 남편이 잘못한 문제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이해해 줄 거예요.  아내에게는 중요한 것이 남편과의 공감,이해이고, 문제의 잘잘못은 지엽적인 문제이거든요.
잠깐?  여기 결게 아닌가요?

우리가 아프리카 오지의 방언을 배우려고 힘쓰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아프리카오지의 원주민과 대화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 Huge Pumpkin (19xx ~ 20xx)

전 항상 제위주로 변명식의 사과를 해왔던거 같네요. 어떤 변명을 해야 덜 화가 날까?
변명을 어떻게 이쁘게 할까하고요
근데 이글을 보니깐 제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사과를 해야 한다는걸 알았어요
늦거나 실수를 했을때도 혼나는걸 걱정했지 상대의 마음을 그렇게 배려하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A: 미안 너무 늦었지?
B: 내일 오지 왜??

좋은 글이에요:)

그냥 좀 읽지 으휴
글쓴이님 정성글은 추천

제 남자친구가 바로 저 말 한마디로 천냥빛을 값는 스타일인데
머리 끝까지 화가 났다가도 일단 꾹 참고 서운하다고 설명할때
저런식으로 사과해주면 진짜 할 말 없어여.. 화가 소르르 풀리기도 하지만
거기다 대고 더 뭐라고 하면 걍 내 화풀이 하는게 되는거임
그래서 저희는 오래 연애하면서 화내고 싸운적이 없어요ㅋㅋㅋㅋㅋ

남자대 남자로는 알고 잇을 필요가 없는 프로세스.....
열받으면 열벋았다고 욕하고 갈구고 미안하단 소리 한두번이면 보통 풀고 넘어가고 그래도 안풀리면 늦었으니 니가 (내가 x)밥사고 술사는 프로세스로 정리가 되죠...

글의 요지는 "자신보다 상대방의 기분을 헤아리는 문장으로 사과를 하자" 인것 같네요.
정성글 잘 읽었습니다.

인간세계는 어쩔수없음
테바랑 다름

잘못했을땐.. 돈을 쥐어주고... 그걸로도 안되면 O스를 해줘라...

결과적으로 어떠한 일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았을 시 원인은 크게 고의, 과실, 불가항력, 불능 정도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불능의 경우 말 그대로 애초에 실현 불가능한 경우이므로 불이행의 책임을 질 여지는 없으므로 이건  논외로 하고..
고의의 경우라면 이건 애초에 사과 보다는 보상 이야기가 더 빠르겠죠.
반성 이후의 사과라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무슨 범죄와 연루된게 아닌 이상 일상생활에서 겪어보기는 힘들겁니다.
그렇다면 남은 건 과실과, 불가항력 정도인데..
자기 과실 정도를 적절한 설명없이 부인 하는 것 비난 하면서 변명, 핑계라고 본다면 적절한 판단임에 틀림이 없습니다만
사실 관계 소명 자체를 상대방 측에서 고깝게 여기고 변명, 핑계라고 비난하는 경우가 더 많죠.
애초에  과실이랄게 없는 불가항력에 경우도 변명, 핑계라고 저평가 하는 경우는 더 말할 것도 없고요.
'길이 막혀서 늦었어, 핸드폰도 보니까 베터리가 없더라구'는 그야말로 사실관계 소명입니다.
이 말은 듣는 사람은 사실관계를 토대로 상대가 비난받을 여지가 있는 가를 판단해야합니다.
교통혼잡 예견가능성,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지 않는 사실에 대해서 비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그에 대한 질문을 해야 순서인거죠.
단순 사실 관계 소명을 '난 이래이래한 이유로 늦었으니까 너의 감정은 모르겠구~~  너가 이해해~' 로 받아들인다?
좀 심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러한 사람은 '환자'로 분류합니다.
대화가 성립될 리 없는 사람인거죠.
진심어린 사과와, 다음에는 안그럴거라는 확신, 그리고 기분을 풀어준다라..
사과의 진정성이란 사과 당시의 태도로 판단할 사항이고 기분이라 함은 사과 받는 사람의 사과에 대한 납득에 정도에 따라 달라질텐데...
잘 모르겠네요.

그놈의 남녀프레임; 피해의식이라도 있는건가
작성자님이 말하고자하는게 그게 아닐텐데
왜 숲을 안보고 나무를 보지
굳이 남녀안갈라도 일상생활에서 그 상대가 누구든
다 적용되겠구만..
암튼 작성자님! 제대로 사과하는 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해욯ㅎㅎㅎ남친 화 풀어줄때 엄청 도움 될 것같아요

네가
네 말
네 것
네네넨네네네넨

하지만 나란 남자는 5만원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5만원 진짜로 받을 것도 아니라서........그냥 빨리 나왔으면.... 화장안해도 예쁘니까

이 사과 정석으로 해도 니가 내가할말 다하고 니혼자 착한척하냐고 욕먹은적이뜸 사과는 어려웡 ㅠㅠ

이게 정답인거죠? (순진순진)

30분을 기다릴 정도의 사람이라면 사과  필요없죠.
전 10분이상 기다려 본 적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