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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그레이맨 후기

이야기는 단순하고 아주 전형성을 띠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와 유사한 유형의 영화입니다.
하지만 내용과 쫄림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쪽에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주인공 해리 케인이 압살하는 영화인데, 악당인 근육빵빵 대장님과 티격태격 쫓고 쫓기는 이야기입니다.
이 두사람의 캐릭터를 잘 뜯어보면 역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많이 흡사하단 걸 알 수 있습니다.
왜냐면? 그런 유형의 이야기와 그런 캐릭터들이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또 다른 전형인 본 시리즈를 섞었다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전반전에선 큰 재미보다는 그냥저냥 지나가는 정도입니다.
중간 액션 시퀀스부터 불을 뿜기 시작해서 결말까지 쭉 내달리는데 아주 액션이 끝내줍니다.
돈 많이 들인 티가 팍팍 납니다. 좋아요!
그러면 최근 탑건 정도의 재미를 주느냐? 저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극장에서 대대적으로 개봉했다면 본전치기하면 아주 대성공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이야기는 해리 케인 형님과 관객의 감정이입 지점을 만들어주려고 전반전에 부단히 애를 쓰는데,
기대만큼 감정이입이 이루어지진 않습니다. 고냥 고렇구나! 하는 것이죠.
다만 액션이 워낙 빵빵하고 묵직하기 때문에 볼 맛!이 납니다.
시간 때우기에 2시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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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Bz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