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대구 고향입니다.
팔달시장 근처 장똘뱅이로 자랐는데요..
요즘 갑자기 옛날 생각이 많이 나네요.
요즘같이 더운날엔 냉차파는 분들이 많았었죠.
살짝 달달하고 시원한 음료였는데...냉장고 보급률이 그리 높지 않은 시절에 시장표 냉차는
지친 대구시장st들의 뿌리칠 수 없는 음료였고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지금의 150원 정도되는 커피값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냉차의 독주가 불가능 했었던게 바로 우뭇가사리 콩국이였습죠.
간간한 소금간에 콩국에 말아서 한대접 마시고 나면 든든한 한끼식사도 부럽지 않았습니다.
냉차와 더불어 한여름 쌍두마차였던것 같네요.
지금 생각하면 대장균이 득실거릴것만 같은 위생상태였는데 한번도 배아파본적은 없었습니다.
납작만두가 대구 유명 음식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그땐 그냥 밀가루만 튀겨서도 맛났거든요. 안에 든 당면 몇가닥은 그냥 거들 뿐...
떡볶이도 같이 파는집이 많았는데 떡보단 어묵 한조각 더 먹고싶었던 그시절이었습니다.
이미지를 구하기 힘드네요. 제가 마치 옛날 사람인것처럼 느껴집니다.
번데기입니다.
신문지를 돌돌말아 고깔을 만들어서 한숟가락 폭~ 떠서 10원에 팔았었습니다.
그당시 유행어가 "엄마 10원만~~" 이었던걸 감안하면 주전부리하는데 크게 쓰인돈인걸 알수있겠죠.
78년에 20원으로 두배 인상 됐을때 세상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200퍼센트 인상이라니..ㅠ.ㅠ;;
퇴근후에 포장마차들이 즐비한 거리엔 "뎀뿌라집"이라고 노란닭들이 튀겨져셔 걸려있었고
포장마차에는 누런 비닐장판들이 깔려 있었습니다.
소주를 잔술로 팔고..족발 순대도 팔았었죠.
가끔씩 이모부를 따라가서 안주를 얻어 먹었을땐 무슨 맛인지 몰랐었습니다.
왜 맨날 포장마차를 들러서 그 맛없는 술을 마시는지...그때는 몰랐습니다.
지금의 저라면 같이 한잔 하고싶은데 말입니다...ㅠ.ㅠ;;
지금까지 인터넷에서 발췌해서 쓴글입니다.
전 아직 젊어서 모르겠네유.. ㄷㄷㄷㄷ
https://cohabe.com/sisa/25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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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88년생이지만 아직도 여름만 되면 우뭇가사리 콩국이 제일 생각나네요. 시장에서 할머니 쫄라서 3천원어치 사면 하루종일 그거만 퍼먹고 그랬었죠^^
사...삼천원어치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저 신문지 뻔데기는 저도 기억나네요
하드는 20원에 사먹음
평리동엔 아이스께끼 장수가 안왔어요...;; 나쁜사람들...
80년대생인데 제일 위에 사진 왜 기억에 있죠 ㄷㄷ
내앵~~차~~~
베스킨라빈스 가시지 ㄷ ㄷ
41년생 아버지께서 전쟁후에 먹을게 없다고 하셨을때 라면끓여 드시지 했다가 부자지간 뜨거운 교육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ㅎㅎ
냉칡차 시원씁쓸한맛이 일품
다 커서 다방 불러서 먹어봤어요 냉 칡차는...;;
어려선 칡뿌리 (암칡)캐서 지근지근 씹어 먹었드랬죠.
대구 70년도생인데 기억 다 나네요~^
ㄷㄷㄷ 어르신;;
69년생입니다...
잊혀졌던 기억..
새록새록 기억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69닭띠시네요ㅎㅎ;; 반갑습니다 어르신.
정말 귀한 사진 올려주셨네요. 대구 산격동에서 살면서 칠성초등학교 6학년까지
다니다 서울로 전학왔고, 80년대 결혼과 함께 미국에 와서 살고 있습니다.
침산시장에서 성북교를 지날때 강 건너 보이던 전신만신 백구소주 공장
굴뚝에서 하얀 연기가 나던게 생각납니다.
가난하고 부족한게 많았던 시절이지만 친구들도 많았고, 매일 강이나 들,
산으로 정신없이 뛰어다니면서 놀았던 기억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소중한 사진으로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당시 산격동엔 논이 많았었던걸로 기억됩니다.
도둑놈이 물건 훔쳐 달아나도 멀리서 그냥 지켜보기만 할 뿐...잡을수 없던 시절이었죠.
애들이랑 쓰레기장 뒤지며 가끔 돈을 줍기도 했던 그시절...
산격1동사무소 근처에 살아서 주변에 논이 있던 기억은 나질 않습니다.
주로 뛰어놀았던 곳은 신천, 수도산, 그리고 골조공사만 끝났던 경북도청이었지요.
가끔 신천을 따라 무태쪽으로 가다보면 완전히 논과 밭뿐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겨울에 외삼촌이 사시던 산격동 근처 빈논에 시게또 탔었던 기억이 있었어요.
정확히 어디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ㅎㅎ;;
우뭇가사리 콩국에 얼음도 몇개... 이 여름에 제격인 음식인데...
대프리카 마트쇼핑 핫 아이템이쥬.
한그릇하고나면 힘이솟습니다!
북성로 불고기랑 달성공원 돼지껍데기볶음도 있지요.. 추억이.. 할머니께서 팔달시장에서 장사를 하셨었는데 ㅎㅎ
외할머니께서 팔달시장 꽃장사를 하셨었어요.
그래서 팔달시장에 거의 매일 갔었지요. 소방서 근처 살았거든요.
지금도 하수구 쿰쿰한 냄새는 잊혀지지가 않아요. 분명 악취인데 고향냄새랄까요...
달성공원은 참 변함 없는것 같습니다.
그때 그당시 입구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지금도 똑같이 재현이 될것 같아요 ㅎㅎ
뱀가루 팔고 고약팔던분들이 지금은 거의 없어서 아쉽긴 합니다..
초등학교 3~4학년때쯤 학교에서 걸어서 팔달교 밑으로 봄소풍을 간 기억이 납니다.
지금 같으면 아동학대에 해당될텐데...
ㄷㄷㄷㄷ 다리꺼리 밑에 볼게 뭐있따고 소풍을 갔을까요;;;
그때 왜 그곳으로 소풍을 간건지 어린 나이에도 이해가 되질 않았지요.
날씨가 무척 더웠는데 나무도 한 그루 없고, 바짝마른 금호강변에 자갈만
잔뜩 있어서, 보물찾기 외에는 다른 놀이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끼리 어르신이라고 하는것같아보이네유..ㄷㄷㄷ
93년생..
인터넷 발췌라 전 모르는 일입니더 ;;;;
아... 저 콩국 다시 먹어보고 싶네요 ㅠ
22222222 저두요..ㅡ0ㅡ;;;
우묵가사리 콩국 부산 동래시장에 아직 팔아요. 얼마전에 부산 갔는데 어머니가 사오셨던데요.
냉차하고 아이스크림 같이 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