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그냥 결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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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집에서 운영하는 작은 감자탕집.
감자탕 메니아지만 ... 그래도 남친의 부모님을 처음 뵈러 가는 자리기에... 마냥 긴장을 늦출수는 없었다.
이윽고 도착한 남친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감자탕집!
너무 인자하게 보이시는 남친 어머님이 다가 오셨다.
나는 보자마자 남친의 어머니임을 직감할 수 있었고,
활달한 며느리상을 좋아하신다는 말을 들었던적이 있었기에 ...
크고 우렁차게 인사를 드렸다.
"이모!! 여기 감자탕 중짜요!!!!!"
맛없으면 지옥이 펼쳐질듯한데
남친 이름 뽀식이
후식으로 볶음밥이 나오면 한번 더 기회를 주도록하지, 하지만 만약 후식으로 냉면이 나온다면
나는 조용히 사라져 이 가족과 다시는 만날일이 없겠지
놀이터 오락기 있나 없나가 중요한데 그건 안물어보네
시부모님이 감자탕을 한다고 감자탕먹을 생각을 하다니...이제 본인이 감자탕을 하게 되겠지.
이거 가업을 잇겠는데?
어머니, 국물에 뭐 넣으신거에요?
돌아가신 울 시어머님도 유언 남기실때 알려주셨다.
저분 단골집이었음 좋겠다
어머? 여기는??
어? 혼자 대짜먹는 아가씨 웬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