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에게... 』

*감사합니다!!!
복귀하고 다음날,
네이버 선물함으로 뭔가가 날아옵니다.
설마?!?!
역시나!!!!
앞전 콜라 선물은 0.1초의 망설임 없이 수락을 해버렸었는데,
이번 판은 잠시 멈칫했습니다.
이걸 또 받아도 될까?!
그렇게 이틀간의 고민을 하고 있던 차,
또 한 번의 알림이 울립니다.
취소까지 몇 시간 안 남았다는 알림...
마음이 급해져 옵니다.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급 수락했습니다.
주소 입력하고, 확인 누르고 보니...
울랄라?! 제로콜라네요???
ㅡ 고맙게도 내 건강을 생각했구나... 울컥... (필 생각)
ㅡ 어?! 급하게 보내느라 제로 확인을 안 했네? (보낸 이 생각??)
하여튼!!
또 한 번 이렇게, 두 박스의 제로콜라가 오늘 배달되어 왔습니다.
앞전 거까지 총 네 박스의 콜라가...
복귀 다음날 백화 님께서도 연락 주셨다죠.
"콜라 보내게 주소 달라"
알콜 중독자들은 입으로 술 넣기도 귀찮아서,
링거병에 소주 넣고 혈관에 바로 넣고 싶어 한다던데...
뜬금없이... 예전 야구장 갈 때 생수병에 소주 얼려가던 친구들 생각도 나고..
콜라중독자에게 콜라 무한리필, 무한 공급이 되고 있는 현재 시그마동의 현실...
최곱니다!!! ㅡ.,ㅡ;;;
크아~ 인생 헛살지는 않은 듯?!
콜라 보내주신 ○○님!!!
복받으실 겁니다!!!
이번 주 로또 나홀로 1등 맞으세요!!!
그리고,
누구든 콜라 보내 주시면 사진으로? 감사 인사 대신해 드립니다!!!
받게 될 사진이 궁금하시면 언제든 콜라 보내주세요... 쿨럭~
*퇴근하고, 감사함 꾹꾹 눌러 담아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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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로애락(喜怒哀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