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장터유감입니다.

어제 여기 장터에서 지방인 관계로 택배거래로 카메라 하나를 구매했습니다.컷수는 좀 많았지만 가격도 적당하고 상태가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택배로 물건을 받아보고 컷수 확인프로그램를 돌려보니 무려 7만컷 정도 차이가 나더라구요. 판매글에 컷수 프로그램 캡쳐는 없었고, 판매글에만 적어져 있었습니다. 일단 정확한 컷수 확인을 요청하지 않은 저의 불찰도 있습니다. 판매자는 자기도 전 판매자의 말을 믿고 확인을 못했다며 미안하다고 했지만 잘 쓰라고 하더군요. 1-2만 컷이면 그냥 쓰려고 했는데 제가 다른 카메라들이 있어서, 고작 이 카메라를 써봤자 1년에 5천컷 될까말까인데 좀 아니다 싶어 정중하게 판매자님께 환불을 요청드렸습니다. 다행히 판매자님도 환불에 응해주셔서 잘 해결됐습니다. 나름 거래를 많이 해봤는데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어서, 앞으로는 꼼꼼하게 한 번 더 확인을 하고 거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