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막지하게 올라버린 컬러필름보다는 아직 흑백필름은 촬영할만 합니다만
가격 대비 품질이 괜찮다고 알려진 소위 가성비 좋은 켄트미어 필름을 처음 사용해봤습니다.
켄트미어는 제가 즐겨사용하는 fp4, hp5의 일포드사에서 출시한 보급형(?) 브랜드인데요.
일반 제품보다 은화합물 사용량을 줄여서 제조되기 때문에 사용량이 적으면 계조에 불리하다고 하더라구요.
어쨌든 궁금한 마음에 kentmere 100 필름을 처음 사용해봤습니다.
이 날은 이른 아침 촬영이어서 iso 100으로는 노출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iso 400 기준으로 2스탑 증감촬영을 했어요.
촬영 및 현상데이터는 다음과 같습니다.
- Olympus XA4 (zuiko 28mm f3.5 lens)
- Kentmere 100 (iso 400)
- Ilfosol 3, 20℃, 16분
* 증감현상 데이터 관련 조언해주신 G-Rokkor님께 감사드려요 :)
2스탑 증감현상 결과 예상대로 컨트라스트는 확연히 올라가고,
특히 첫번째 등대사진 같은 경우는 하이라이트 부분의 표현이 필름답게 계조 한계의 끄트머리를 붙잡으면서 글로우되는 듯 독특하게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디지털이었음 하얗게 날아가버렸을텐데 이 맛에 필름 쓰게되나봐요 ㅎ
혹시 켄트미어 필름 관심있으신 분들께는 도움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이 날 촬영했던 영상도 제 채널에 올라가 있으니 현장 분위기랑 함께 보시고 싶으시다면 참고해주세요 ㄷ
(채널 홍보 같아 불편하시다면 말씀주세요. 링크는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s://youtu.be/H78XRgDY_y0
https://cohabe.com/sisa/2513581
가성비 좋은 켄트미어 필름 첫인상 그리고 2스탑 증감 현상데이터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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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트미어 100을 200에 올려놓고 자주 찍습니다. 꽤나 만족스런 필름입니다 ㅎㅎ
두스탑 푸시해서 찍어보니까 묵직한 암부 표현이 panF필름의 iso 400 버전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음에는 iso 400짜리 켄트미어 필름도 사용해볼 참이에요 ㅎ
저는 켄트미어 100에 맞추어 찍는 편인데 계조도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잖아도 보여주신 작례들 잘 봤습니다.
빛이 좋을땐 정노출로도 촬영해봐야겠어요.
저도 iso100으로 담아본 적은 있는데 2스탑 증감 결과물도 매력있네요.
유튜브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ㅎ
묵직한 암부표현이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해요 namisuri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