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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인종차별 비판이 일리가 있는 영화 甲.JPG









최근 이 작품의 인종차별 비판과 규제 관련 논란에서


'단순히 시대적인 한계를 묘사하는 것 마저도 문제가 되냐?'하면서 많은 비판이 있었지만




실제로 그런 경우와 이 영화는 달랐던게


단순히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시대였기 때문에 그런 묘사가 나타난 것이 아니라



당시 기준으로도 유독 인종차별에 찌들었던 남부 작가가 쓴 원작에 담겨 있던


인종차별적 관점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경우였기 때문.











원작보다 순화되었다곤 하나 이 영화에서는 여러 왜곡된 관점이 드러난다.




'백인 노예주인에게 진심으로 충성하는 흑인들.'


'남부의 남자는 신사, 남부의 여성은 흑인에게도 친절한 숙녀.'


'남부의 노예제 아래서도 행복한 흑인 노예들.'


'흑인 남성은 자발적으로 남부를 지키러 참전하며 흑인 여성은 무능한 꼬맹이.'


'순수하고 고귀한 남부인들과 그걸 파괴하러 오는 탐욕스러운 양키들.'


'KKK는 고귀한 남부의 수호자들.'





단순히 하나의 관점이라고 인정하기에는


지나치게 왜곡되고 편파적인 묘사가 일관적으로 나온다.

 

 

 

 

 

 

 

 

 

 

 

이런 역사 왜곡의 시도가 현실 미국에서도 '잃어버린 대의'라는 운동 아래


 교과서 수정과 사람들의 역사관 변화까지 이뤄왔기에 더 고약하게 다가오는 것.




실제로도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속설인


'북부는 흑인 노예에겐 관심이 전혀 없었고 순전히 경제/정치적 이유로 남북전쟁이 일어났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사실 노예제에는 관심이 하나도 없었다'

 

는 사실 거짓이고


전후 남부 여인들의 오랜 운동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런 남부 미화의 프레임은 의도적으로 짜여졌던 것.












즉 요약하자면 는 남북전쟁 배경과 로맨스를 훌륭하게 다뤄낸


영화적으로 위대한 영화인 것은 맞지만


역사와 인종차별의 관점에서는 의도가 역한 영화인 것도 맞다는 것.






댓글

  • 닥자터자피자
    2022/07/11 13:34

    아 인종차별이 평범했던 시대라 저렇게 나왔구나 = X
    아 작가가 인종차별적이었구나 = O

    (EZIM5z)


  • 앙토리아
    2022/07/11 13:35

    러브크레프트 뺨 후릴정돈데??

    (EZIM5z)

(EZIM5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