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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역사상 최악의 여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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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튼년
이제는 쟤보다 더한애들이 나와서 뭐.....
이것도 가스라이팅에 들어가려나.............
이현세 작가님이네요♡
최악의 남주인공은 검마르임
마동탁
성이 마동 이었나요?
독고탁 처럼 말이죠
현실성 졸라 없네.
난 사귀던 여자애와 일터지기 전날 극장가서 영화보는데 여자애가 "오빠 난 오빠밖에 없어 오빠만 사랑할거야" 라고 했던애가
다음날 내가 그애 집앞에서 놀래켜 주려고 기다리는데 딴 남자새끼 차타고 와서 팔짜끼고 걸어 옴. 나보더니 화들짝 놀람."쟤누구냐고 하니까 그 남자애한테 "먼저가" 라고 하니까 남자애가 가길래 내가 따라가면서 "가지말고 이리와보라고 누구냐고! "하니까 이 여자애가 내 멱살을 잡고 "니가 뭔데 내 인생에 끼어들어 방해야 꺼져!" 라고 했었슴. 엄지같은뇬 씨바. 잘살고 있겠지.
앰쥐가 진짜 쥐새끼 같은 냔이긴 했지...
까치야 ㅠㅠ
심지어 저장면은 그냥 공에 맞는 장면이 아니라
마동탁이 친 공을 까치가 품에 안아서 점수가 나게 만드는 장면....
이현세 만화 주인공들이 세상에 맞서 싸우다 끝내 쓰러져서 보기가 힘들었는데...
조국 장관님 보며 이현세 작가가 하고자 했던 얘기를 알 것 같음.
그때는 더 심했을 듯, 알려지지도 않았고, 4년징역이 뭐야, 무기징역만 해도 다행이던 시절... 그 시절이 다시 오고있어...
이걸 열살때인가 삼촌집에서 읽고 트라우마와 인간불신이 생겼더랬죠.. 내가 연애를 못하는 이유는 무조건 이것때문이라구
83년에 나왔네요. 그때는 미성년자가 만화방이라는 불량스러운 곳에 가는게 터부시 되는 시대라 대학을 입학하고 학교앞 만화방에서처음 봤습니다.
충격받고 이현세 모든 만화를 섭렵하고 박봉성 허영만 등등으로 넘어갔죠.
권당보기는 돈이 아까와 1000원 내면 하루종일 볼 수 있는 곳을 찾아 다니고, 서울역 대우빌딩 뒤에 있던 만화방은 반 12시가 넘어가면 최신영화와 ㅇ동도 틀어주고 그랬었죠..
그 많은 만화책을 봤지만 허영만의 고독한기타맨, 아스팔트위의 사나이 두 만화는 술마시고 보다가 뭐가 그렇게 가슴이 아팠는지 펑펑 운 기억이 있네요.
어릴적 봤던 만화중에 유독 기억 안 나는 만화영화들이
까치, 은하철도 999, 원더키디였는데
이제 보니 왜 기억 안 났는지 알겠다.
인간적으로 정상적인 인간성(자존감) 가진 사람에게서는 가능성 없고 생산가치 없는 어두운 얘기여서 생각조차 안 하고 버려버린 듯.
첨에는 엄지가 나쁜x라고 생각했는데
나이들어보니 그냥 각자 자기 삶에 충실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까치도 엄지도 마동탁도
이제는 정말 순정 만화가 되어버린 세상을 사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