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장식장에서 떨어져있는 PG Mk-2....
백팩 조인트 부러지고
뿔은 두동강 나있고
가슴에 덕트 덮개는 사라져있었음...
급하게 부러진 애들 수습하고
가슴 부품은
어디로 갔는지 주변 침대 밑, 장식장 밑, 책장 밑 다 찾아봤는데 어디 틈에 낀건지 안나옴...
나중에 이사갈 때 나오겠지... 레드썬하며 부품만 따로 주문하려는데
저 부품만 단 하나에 7700원
배송비 포함 10700원...
에바참치 고추참치 이건 못참치 하면서
대충 반대편 부품 치수 재서 모델링.
사실 잃어버린지는 꽤 됐는데
그동안 게을러서 안함...
모델링 5분쯤 걸린듯
출력은 약 11분 걸림
조인트랑 고정을 위한 저 작은 것들은 어쩌피 FDM으로 표현하기 힘드니까 삭제.
(사실 귀찮아서)
껴보니까 대충 맞음
대충 문구점에서 공짜로 얻어온 페인트 마커 노란색으로 슥삭
원래 부품보다 조금 두껍게 나온 느낌인데
사실 저거는 베드 레벨을 너무 타이트하게 잡아서
코끼리발(필라멘트가 눌리면서 첫 레이어가 옆으로 더 넓게 퍼지는 현상)을 내가 안잡아서 그럼
사포질하면 괜찮아보이겠지만
귀찮아서 그냥 마커로 슥슥 하고 레드썬
이것도 자작으로 쳐주나...?
암튼 만들어봤습니다
이런거 하는 게이들 보면 항상 부러워
3d 프린터와 모델링툴만 있으면
세상 모든 것을 만들 수 있지
생명체 빼고
여자 친구는 못만듬 ㅋ
부럽다... 나두..
mg 샤아 즈고크 허리 중앙에 끼우는 부품 잃어버려서 슬퍼..
사이즈만 알면 만들기는 쉬운데...
인벤터가 이런 형상 만들기는 참 좋지
묘즘은 3d맥스처럼 폴리곤 모델링도 지원해줘서
인벤터로 자쿠 헤드 만들기도 편하더라
전에는 무슨짓을 해도 애매한 모양이었는데
섞어쓰니까 이뻐짐
솔까 저런거 보면 좀 부러움
3d프린터 졸라 마렵다
요즘 가격 엄청 내렸더라
이 기회에 하나 사봐
10만원짜리 장난감임
물론 어느정도 공부가 필요함
흰색이 더 이쁜데?
그 말을 들으니까 양쪽 다 흰색으로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꺼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