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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벌구이가 끝났습니다.
원래의 흙은 갈색이 살짝 도는 백토였습니다.
전기가마로 구우면 그 색은 좀 더 옅은 분홍색으로 변하죠.
하지만 가스가마를 쓴다면, 조금 고급스러운 푸른빛을 띤다더라구요.
비싸고 파손위험도 높고 다루기 어려워서 전 아직 못써봤습니다.
아무튼 이 녀석, 폭파하지 않고 용케 살아서 나왔네요.
사실 미~세한 금이 두군데 가버렸어요.
제가 아무에게도 말하지않고 교묘하게 메꾸면
그 곳이 어딘지 그 누구도 알아내지 못할 것입니다.
재벌구이에도 잘 살아남길 바랍니다.
(^-^);
Concealed
50cm (H) X 26cm (B) X 20cm (D)
ceramic
2022
와… 대단하십니다.
이런 창의력은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초벌구이라 하셔서 고기인줄ㅋ
아이고 ㅎㅎㅎ 고맙습니다!
그나저나 배고파지네요. 여긴 이제 슬슬 저녁먹을 시간이 되어갑니다.
이제 오후 네시반입니다.
와 멋지네요!!
꼭 재벌에서도 살아남길!!
고맙습니다!
폭발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설령 그런다고 하더라두...
뭐 할 수 없죠. 가마님께서 하시는 일이니까요. ㅎㅎㅎ
예술의 길은 멀고도 험하군요. 만드는 것만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거기에 굽기 운까지 따라줘야 완성이 된다니..
조각품인지 소조품인지 저로선 판단불가지만, 더불어 작품에 담긴 작가님의 의도 또한 짐작할 순 없지만 적잖은 공을 들이신건 분명해 보이네요.
안녕하세요, 네 이것은 조각품은 아니고 소조작품입니다.
내부는 다 비어있는 상태구요. 잘 어르고 달래서 한번 더 구워보겠습니다. ㅎㅎㅎ
말씀 정말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