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벌 분봉 - 손자분봉 도거

토종벌 분봉이 4회로 잘 마무리 되었더랬죠.
4개 중 2개는 작년부터 예약하신 분이 계셔서 양도하고
나머지 2개는 화원에 앉혔습니다.
제일 먼저 분봉 나간 1호 벌통은 손자분봉을 하기도 합니다.
1호 벌통을 블루베리가 있는 큰 바위 위에 앉혔는데 지난 월요일에 손자분봉을 했습니다.
보통 손자분봉은 분봉 나간 지 40일 만에 합니다만,
비가 계속 오고 바람이 불고 날씨가 좋지 않아서인지 48일 만에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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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봉 1호 벌통입니다.
집을 열심히 지어내려와서 벌써 8층이 되었습니다.
손자분봉 장면입니다.

분봉 채비하는 장면 영상
https://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FB56...
이사 나갈 벌들이 하늘을 새카맣게 덮으며 날아올랐습니다.

하늘로 날아오르는 장면 영상
https://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E421...
남편이 채집망으로 잡아다가 앉혔습니다.
앉혔는데 깔끔하게 올라가지 않고 나가려고 애쓰는 자리벌(부동산 전문 일벌)들이 있는 겁니다.
남편이 이런 경우 집이 마음에 들지 않는 거라네요.


손자분봉은 세가 비교적 작은데 이번에 나가는 손자분봉은 무리가 제법 큽니다.
사실, 손자분봉은 이번 년도에는 꿀을 따지 못합니다.
지금부터 새 보금자리를 짓고 겨울 동안 먹을 양식을 모으기에도 시간이 빠듯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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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도거했습니다. ㅜ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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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거 나가는 벌들은 정상적인 분봉처럼 1차 집결지가 근처가 아닙니다.
1차 집결지가 사람이 따라갈 수 없는 먼곳이 대부분이고
도거하기로 결정 되면 머뭇거림 없이 바로 날아오르기 때문에 도거벌은 잡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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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가봐야 개고생인데 왜 도망가는지 이해불가.
10년 동안 울집에서 나간 토종벌이 뒷산에 석청과 목청 형태로 제법 있을 겁니다.
시간 있으신 분들은 저희집 뒷산을 뒤져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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