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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 데리고 농촌 체험 가지 마세요

제가 조용한 시골에서 살고 싶어서 총 3년 정도 시골에서 살아봤습니다.
결국엔 텃세 때문에 쫓겨났고요.
정말 무서워요.
시골 살면서 저처럼 시골 살러 온 분들과 간혹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그랬습니다.
결론적으로 외진 섬이 텃세가 가장 심하고 격리된 정도가 심할수록 또는
집성촌일수록 텃세가 심하다고 합니다.
또한 외지인이 시골에 들어가면 마을 주민들이 원하는 거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돈이고 다른 하나는 노동력입니다.
마을 주민들 요구 들어주지 않으면 쫓겨나는 거고요.
시골도 법과 경찰이 있기는 한데 외지인은 현지 주민과 다른 대우를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골은 우리 헌법이나 법령이 적용되지 않는 지역이라고 볼 수 있고 시골 경찰은
현지 원주민만 보호하는 측면이 강합니다.
실제로 제가 살던 마을 원주민들에게 위협을 받고 쌍욕을 20분씩이나 듣고 했을 때
경찰에게 만약 무슨 일이 생긴다면 출동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는데 다른 지역으로
출동 나갈 일이 있어서 그 날 밤에는 보호해줄 수 없으니 외지로 피해 있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인근 도시로 나가서 2-3일 지난 뒤에 겨우 들어갔습니다.
그 뒤로 바로 도시로 이사나왔고 그 집은 나중에 팔았습니다.
그런 시골에 무슨 체험을 하러 갈까요?
그것도 어린 자녀를 데리고...
시골 사람 생각이 어떤가 하면 심지어 마을에 있는 공동 약수터도 자기들 소유처럼
생각하고 외지인이 그 마을에 들어와 살면서 그 약수터 이용하면 유세를 부립니다.
자녀들 농촌 체험이 필요하면 주말농장 체험하는 게 훨씬 더 안전하고 유익할 것 같네요.
절대 실제 농촌에 가서 체험하는 건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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