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진에 문외한이었던 사람으로 1년전에 가성비 초보입문용으로 EOS RP를 구매했습니다.
여러 군데 많이 다니면서 실내 음식, 스냅샷, 풍경, 가끔 인물 등 영상보단 주로 사진을 찍습니다.
얼마 전 소니a7m1 + 자이즈 55.8 쓰는 지인분 카메라를 잠시 빌려 몇컷 찍었는데
그 이후로 충격을 먹고 기변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 EOS RP + RF 50.8 렌즈 구성이었구요. 분명 같은 피사체(인물) 을 찍었는데
제 걸로는 뭔가 사진이 전반적으로 가벼운 느낌 (좋게 말하면 화사한?) 이었고,
지인분걸(소니a7m1 + 자이즈 55.8)로 찍었을 때는
사진이 좀 더 깊이있고 전반적으로 묵직하면서 차분한 느낌이 들면서
제가 평소에도 원하고 추구하는 사진의 결과물이 나오더군요..(둘 다 자동모드)
이게 뭔데 이렇게 차이가 나나 싶네요 ㅠ
그리고 분명 제 바디가 더 최신 모델인데도 그 날 카메라를 처음 만져본 완전 초보자분도
둘 다 만져보고는 제건 뭔가 반응이 느리네? 라고 하더군요. 그 이후로는 계속 의식이 되더군요..
그러고보니 저도 평소에 사진을 찰칵 하고 찍고 스무스하게 쾌적하게 다음화면으로 넘어간다는 느낌보다
살짝 미세하게 딜레이가 생기면서 넘어간다 라는 느낌이 계속 있었어요..
그 전까진 큰 불편함없이 잘 써왔는데 막상 듣고 나니 더욱더 크게 다가오네요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ㅠ
(마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의 미세한 쾌적함의 차이 같은??..)
1.위처럼 사진 결과물의 차이는 그냥 단순 렌즈의 차이인가요?
아니면 캐논색감 vs 소니색감 인건지 궁금하네요..
(물론 제 RF 50.8이랑 자이즈 55.8은 성능차이가 현격하다는건 알고 있습니다만.. 렌즈 하나때문에라도
순간 소니로 갈아탈까 생각을 했을 정도였습니다 ㅠ)
2. 원래 EOS RP 바디 자체가 좀 느린편인가요? 가끔씩 답답하다는 느낌은 저만 그런건가요 ㅠ
3. 사진찍을때 바디손떨방이 많이 중요한지 궁금합니다.
사실 RP가 바디손떨방이 없어 아주 가끔은 불편할때가 있더군요..사진을 찍을땐 많이 막 찍고
그중에 잘나온거 건지자 이런 마인드로 찍는데(주로 자동) 포커스가 나간 사진이 엄청 많습니다 ㅠ
그냥 제가 초보라 사진에 소질이 없는건지, 바디손떨방이 필요한건지 저도 잘 모르겠어서..
제가 갖고 있는 렌즈는 RF 50.8, RF 35.8, RF 24-105 F4 세 가지 입니다.
사실 그냥 다 처분하고 시원하게 소니 a7c로 넘어갈까도 했었는데 사실 큰 걸림돌이 하나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사진을 좋아하셔서 지금까지 함께 공용해서 쓰고 있지만(24-105는 아버지픽)
내심 속으론 같이 쓰기보다 각 자 기기를 가졌으면 하시는것 같아서 팔고 넘어가는건 불가능해보여요 ㅠ
그래서 그냥 가끔 찍으시는 아버지는 쓰던 RP를 드리고, 자주 찍는 제가 새로 하나 더 장만할까 해서요..
3. 캐논으로 간다면 R과 R6중에 제가 추구하는 느낌과 맞는 바디는 뭘까요? RP에서 R은 옆그레이드 느낌이라는
글도 본것 같아서 한방에 R6로 가는게 맞나 싶기도 한데. R6로 갔을때 기계 자체에서 확실한 만족도가 보장될지
궁금합니다.(빠릿빠릿함, 사진 결과물의 차이 유무가 중요)
4. 캐논을 포기하고 소니로 가게되면 a7c에 감탄했던 자이즈 55.8 렌즈로 구성하면 제가 만족할 수
있을까요? 캐논을 쓰다가 소니로 넘어갔을때 조작의 편의성이 다소 떨어지고 그립감이 일단 매우 안좋다는 이슈가
있어 이 부분도 망설여지네요 ㅠ
(왜 R6와 동급인 a7m4가 아닌 a7c로 가느냐 물으신다면, 렌즈까지 구성해야 하기에 자금의 여유가 없어서 입니다 ㅎㅎ)
너무 주저리 주저리 소설 한편을 써놨네요.
요약드리면
1. eos rp가 원래 좀 느리고 딜레이가 있는 바디인가, 그래서 기변 욕심이 나는게 당연한건가?
2. 묵직하고 깊은 사진은 소니특유의 색감인가 단순 렌즈 차이인가?
3. 바디손떨방은 꼭 필요한가(사진한정)
4. 기변을 한다면 R vs R6 vs a7c vs 좀 더 모아서 기다렸다가 a7m4
5. 위의 네 바디 전부 RP보다 확실히 쾌적하고 체감할만큼 좋은가 (사진초보기준)
6. 그냥 초보자는 익숙해질때까지 더 써라 그냥 단순 기변병인거 같다 라고 따끔하게 얘기해주셔도 됩니다 ㅎ
후 두서없는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조언 좀 진지하게 부탁드립니다 ㅎㅎ
https://cohabe.com/sisa/2488382
EOS RP에서 기변 고민입니다 R vs R6 vs a7c vs a7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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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얼마전까지 RP사용했으니 조작에서의 딜레이는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버퍼용량때문에 샷 후 리뷰가 빠르게 안된다거나 하는 느린부분은 있었습니다
2. 사진의 색감은 사실 픽쳐 컨트롤이나 바디에 의해서 결정되는 부분이 더 많지 않나 생각됩니다(개인적 의견)
3. 있으면 확실히 좋은듯 합니다
4. 금액 상관없이 구입하신다면 A7M4나 R6 중 결정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조작에 관한 편의성이나 반응속도는 근처 일렉트로마트같은 매장에서 비교 테스트 해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5. 네 AF부분에서(서보) 차원이 다르게 쾌적하긴 합니다. 고감도 노이즈도 RP보다는 좀 여유있게 써도 노이즈가 덜한편이긴 합니다
6. 저조도에서 촬영할일이 많거나 서보모드로 촬영할일이 많다면 기변하시면 더욱 편하게 좋은 결과물을 얻으실수 있긴합니다. 가용금액이 충분하다면 상위기종으로 바꿔서 나쁠건 없는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버퍼용량이라는건 기계의 한계인거지요? 세팅으로 좀 더 나아지게 할순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지나가다 글남겨봅니다.
1. 저는 RP쓸대 크게 딜레이가 있다는 느낌은 못받앗지만,, 이미 다른기종 색감이나 결과물에 만족을하셧다면 계속 아쉬움이 남으실듯하고,, 기변을 하시는게 맞는거같습니다.
2. 이건 저랑 반대인듯합니다. 예전에 소니 a7ii를 썻엇는데 색감이 제가 쓰기엔
너무 진득하고 해서 저는 소니를 방출하고 캐논으로 왔습니다.
제조사마다 색감차이는 있고 개인적으로 소니의 자이즈 렌즈가 좀 진득하게 나오는거같습니다.
3. 없는거보단 모든지 있는게 좋죠,, 하지만 RP쓰면서 저는 크게 부족함은 못느꼇습니다.
4. 이미 RP사진에 만족을 못하시니.. 그냥 소니로 넘어가시는게 좋으실거같습니다.
기변 마음이 잇으시니 이제 촬영하때와 사진을 볼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으실겁니다.
5. RP가 보급기종이기도 해서 적어주신 기종들이 더 좋기는합니다.
6. 원래 초보일때 기변많이합니다, 저도 아직 초보이고 니콘갔다가 소니갔다가 여러번 왔다갔다했고
그러면서 자기가 추구하는 색감이나 사진에 맞는 제조사 바디를 찾는거니까요.
기변은 한번 해보셔도 괜찮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초보때 기변을 많이 한다라.. 맞는 말씀인거 같기도 합니다. 괜히 욕심나고 남의떡이 더 커보이고 그러네요 ㅎㅎㅎ 캐논에서 R6로 가자니 RP랑 별반 큰 차이없는 결과물이 나올거같고(물론 기계 성능차이는 느끼겠지만), 소니로 가자니 사놓은 캐논 렌즈들이 밟히고 새로 렌즈들을 구해야하니 출혈이 크고..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전 a7m2쓰다 rp쓰는데 전혀 바디가 밀리는? 그런 느낌은 없었어요~~~af는 확실히 r6가 빠릿하긴 합니다.
1. 프로세서가 최신 바디에 비하면 조금 느리긴 하죵. 신경쓰이시고 많이 불편하시다면 바꾸시는게 만족감이 크실거에용.
2. 사진을 보면 좋은뎅… 두 렌즈의 심도 차이는 대동소이 할거고 색감 차이라면 취향 문제라 답변이 어렵네용.
3. 바디떨방 없던 dslr시절에도 렌즈 떨방으로 충분히 안정적인 사진 찍었습니당. 있으면 좋지만 없다고 크게 불편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당.
4. 확실히 빠릿빠릿 체감되는 기변을 원하신다면 r6나 a7m4를 추천드리는데 쓰시던 렌즈를 같이 쓰시려면 r6, 렌즈까지 싹 바꾸실 의양이 있으시다면 R6보다 화소도 높고 서드파티 렌즈도 쓸 수 있는 a7m4가 더 좋겠네용.
5. R은 업그레이드긴 해도 크게 체감이 안되실수도 있어서 R6, a7c, a7m4 정도가 좋을 것 같네용.
6. 사실 장비는 거들 뿐이라 찍다보면 알아서 실력도 향상되구 적응해나가는게 맞긴 한데, 찍을 때마다 성능이 계속 신경 쓰이시고 기변하고 싶다면 하는게 맞죠 뭐… 여유만 되신다면야. 그래서 기변하고싶은 기기 며칠 렌탈 해보시구 결정하시는 것두 좋아용. 렌탈로 써보시구 확 체감 되시면 바로 바꾸시는거구 별로 느낌이 안오시면 원래 기기 계속 써보시는거구용…
감사합니다. 소니로 가기엔 구성해놓은 렌즈가 아른거리고 새로 렌즈를 또 구매해야 하니 출혈이 크고.. 캐논안에서 R6로 업글하자니 실제 사진의 결과물은 큰 차이가 없을것 같아서 무한 고민이네요..ㅎㅎ
1. Rp에서 딜레이는 크게 못 느꼈습니다. 셋팅을 조금 조정 해 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렌즈의 차이는 큽니다. 예를 들어 50mm 라도 알오이로 찍으면 사진이 달라집니다. 물론 셋팅의 차이도 크게 좌우합니다.
3. 바디떨방은 있으면 좋습니다만, 편으성에 대한 부분이지 사진의 결과물에 큰 차이를 만들지 않습니다.
4, 5. A7m4나 R6가 추천도 많고 최신 바디들이라 편의성 및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 아직 좀 더 익숙해 질 필요가 있지만, 궁금하면 기변해서 한번 써 보시는게 가장 빨리 배울 수 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그 셋팅이라는걸 제가 잘 모르겠어서 어떤 부분을 어떻게 건드려줘야 할지 감이 안옵니다.ㅠ
혹시 아신다면 어떤 부분을 참고해야할까요?
색감 차이는 렌즈 차이가 결정적일 것입니다.
사실 RF 50.8 은 EF 50.8 과 그다지 틀릴 것이 없는 가볍고 얇고 평면적인 느낌의 결과물을 내 줍니다.
EF 50.8 은 10만원 이하로 캐논 뿐만 아니라 전체 브랜드에서 가장 가격 싼 렌즈입니다.
(RF 35.8 도 해상력이 그렇게 뛰어난 편이 아닙니다.)
거기에 비해 자이즈 55.8 은 표준단 쩜팔 렌즈 중에서 상급에 속합니다.
따라서 같은 쩜팔로 비교하는 것보다 가격으로 비교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가격을 떠난다면 RF 50.2 는 반대로 자이즈 55.8 보다 훨씬 묵직하고 깊이감 있는 결과물을 내 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역시 렌즈의 차이가 크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