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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할아버지의 이웃의 일제시대 징병검사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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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외삼촌한테 전해들음....

 

알다시피 1944년에 기존의 일본인만의 징병제가 확대되어 조선인 및 대만인의 징병제가 시행되잖아? 이 때 우리 외할아버지가 사는 곳에도 공문이 내려와서 특정 연령 이상의 남성은 모두 징병을 위한 신체검사를 받으라고 지시했다고 함.

 

그런데 외할아버지의 이웃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결국에 일본인 관리 몇명이 그를 데려가기 위해 집에 찾아옴. 그런데 그 사람이 관리들 앞에서 막 괴로운 듯이 전신을 긁고 있는거래.

 

그래서 관리가 "왜 그럼?" 이라고 묻자 "모르겠습니다. 역 앞에서 몸을 팔던 여자와 한번 자고 난 뒤로 쭉 이러네요." 라고 대답하니까 관리들이 상당히 경멸하는 표정을 짓고는 그냥 집을 떠났다고....

 

하지만 나중에 본인이 밝히길, 본인은 몸 파는 여자와 잔 적도 성병에 걸린 적도 없고, 전부 징병을 피하기 위한 술책이었다고 함ㅋㅋㅋ

댓글
  • ㄴ득ㆍㅅㅌ 2022/06/03 00:09

    현명하시네

  • 닉네임미정 2022/06/03 00:14

    우리 할아버지는 강제징병 때문에 만주로 피하셨다는데 거기로 가신 것도 살아 돌아오신 것도 감탄스러움


  • ㄴ득ㆍㅅㅌ
    2022/06/03 00:09

    현명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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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네임미정
    2022/06/03 00:14

    우리 할아버지는 강제징병 때문에 만주로 피하셨다는데 거기로 가신 것도 살아 돌아오신 것도 감탄스러움

    (2w7bZ6)


  • 루리웹-6885585758
    2022/06/03 00:17

    와, 진짜 현명하셨네

    (2w7bZ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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