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강림한 시네스트로 군단
시네스트로가 찾아온 곳은 블랙 아담이 다스리는 중동왕국, 칸다크
둘은 이미 포에버 이블 이벤트 때부터 친분이 생겨 절친이다.
시네스트로 : "...날 환영하려고 축제 열어준건 고맙네만.."
"이 왕국에는 의자가 하나 밖에 없나?"
모처럼만에 찾아온 친구를 환영하려고 축제를 연 블랙 아담
블랙 아담 : "내가 고작 자네를 환영한다는 의미로 이 축제를 열었다고 생각하나?"
친구한테 자리도 안내주는 꼬라지
블랙 아담 : "하하!! 기발했네, 시네스트로!"
블랙 아담 : "그나저나.. 무슨 일로 시네스트로 군단께서 직접 친히 칸다크까지 찾아오셨나?"
그린랜턴 군단이 더이상 우주의 경찰 노릇을 못하게 된 지금,
시네스트로 군단이 그 빈자리를 맡아 우주의 위협적인 세력들을 감시하고 제압하던 중,
전 우주의 지적생명체들의 감정이 모든 불화와 문제의 원인이라며
감정자체를 제거하려는 反 감정집단 '페일링'을 막고 있던 시네스트로는
그들의 우두머리 '창백한 교주'의 정체를 밝히고자 우주 곳곳을 떠돌고 있었다.
그리곤 마침 오래전 고대 시대 때 페일링들이 지구에 도착한 적이 있음을
우연히 알게 된 시네스트로는 그들을 과거에 파라오로써 무찌른 적이 있던
블랙 아담에게서 정보를 얻고자 칸다크로 찾아온 것.
시네스트로 : "그들에 대한 기록을 남긴 것이 있나?"
블랙 아담 : "물론이지. 지혜의 서고에 그들에 대한 비밀이 담겨있다."
"하지만 나조차 거의 방문하지 않을 뿐더러 외부인들에게는 출입이 금지된 장소이지."
시네스트로 : "하지만 자네는 이곳의 왕이고, 왕으로서 예외를 적용할 수 있을걸세."
"자네가 오래전 왕국을 지키려했듯, 나는 그저 우주의 평화를 지키려고 할 뿐이네."
"우주를 위해, 백성들을 위해 날 그 곳으로 데려다주지 않겠나?"
야 친구 좋은게 뭐냐. 어차피 네가 여기서 왕인데 특이건으로 좀 처리해줘랔ㅋㅋ
블랙 아담 : "그러도록 하지, 하지만 군단원은 이곳에 두고 있는 조건으로."
"우리가 가는 곳은 오직 지도자들만 허락된 곳이니까."
ㅇㅋ 근데 대외비니까 네 다른 군단원들까지 데려가긴 눈치가 보이니 너만 와라.
블랙 아담 : "걸어가야 할 거리가 만만치 않겠군."
아ㅋㅋ 근데 거기는 걸어가는게 국룰임.
시네스트로 : "걷는다니? 우리 둘 다 날 수 있거늘?"
??? 이 새끼가?
블랙 아담 : "우리의 여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지식을 탐구하러 가는 순례일세."
"그러려면 지식을 추구하는 여행자로서 겸손히 두 발로 걸어가야하지 않겠나?"
...존나 싫다 진짜
시네스트로 : "만일 자네가 그저 페일링들과의 조우가 어땠는지 말만 해줬더라도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수고를 아낄 수 있었을텐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