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조나에 관한 이야기.

마지막 조나에 관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즐거운 한주 보내셨나요?
제목은 거창하게 시작되었지만..
조나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만 해볼까 합니다.
사실 이글에 시작은 조나에 대해서 올드한 렌즈라거나, 광학적으로 부족함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셔서, 늘 말씀드리는 내용은
"'Carlzeiss Sonnar'는 꽤 많은 종류가 있고
50미리만 한정하지 않더라도, 전세계 렌즈에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설계의 근본, 그리고 영감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전,후 라던지 코팅,무코팅 뭐 이런 부분이 아니라 '광학상태'가 좋은 개체를 구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조나는 이종교배가 아닌이상
라이카 바디에서는 초점을 정확히 일치하는것이 ,어댑터 선택이 특히 디지탈 바디에서는 중요함이 있으니 이런부분에서 결정하시면 좋습니다."
라고 약간은? 메뉴얼적인 답을 드리곤 합니다.
하지만 좀 억울함이 있는부분이..우리가 흔히 말하는 50미리 조나는 50년대에 이후 모델이 없다고 생각하시는점 입니다.
현대에 조나가 만들어진다면..부분에서 Sony 바디와 함께했던 조나들도 있겠지만, Carlzeiss Sonnar의 마지막 적통(?)후계자는
2007년 주문으로 만들어 졌던 'Carlzeiss c Sonnar 50mm 1.5 (s)' 렌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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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출시되었던 마지막 렌즈이고, 전통적인 50mm 1.5 sonnar 설계를 복각하고자 노력했던 렌즈입니다.
거인광학의 박상인 선생님의 의견에 따르자면, 전전무코팅 시절의 설계와 유사하며,색수차가 올드보다 있다 라는, 리뷰을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https://gigantoptik.com/907
저 역시 실제로 사용시에 랜더링의 느낌과 흔히 '조나맛'이라고 불리우는 랜더링을 전통적인 조나와 같다고 느끼곤 합니다.
4군6매 설계로 전통적인 조나의 3군7매와 조금 차이는 있습니다. 하지말 실제 설계형태는 전통적인 모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렌즈는 자이즈 딜러들이 수요조사(?)를 위해서 RF시장의 큰손(?)인 일본에서 수요조사를 하다 보니, Nikon S마운트 용으로
결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시장경제에서 수요가 많은쪽을 선택했던것 이지만. Contax 카메라 사용수요가 적은 일본이다 보니, 최소한
C마운트(contax), S마운트(Nikon) 둘다 출시가 되는것이 아니라..S마운트만 출시되게 되었지만..
하지만 반전이 있었는데요,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이야기중에 S마운트로 제작을 주문했지만..실제로는 Contax 마운트로 제작이 되었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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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부분은 많은 Zeiss 포럼에서 에피소드로 회자되곤 합니다. 여튼 많은 구입자 분들이 Nikon용으로 다시 핀교정을 해야 하는 에피소드 입니다
부가적인 스토리로는 자이즈 본사의 '자존심'이였다 또는 기존 올드 조나를 그대로 만들다 보니, 경통부분 락 위치도 그대로 간듯 하다. 쉽게 설계 미스였다
라는 스토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자에 자이즈의 '자존심'이 아니였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마도 선반위치를 'Nikon'용이 아닌 'Contax'용으로
하지 않았을까, 안쪽에 있는 0.31mm 와셔가 포함되어 있는데, 설계자의 의도는 와셔를 제거하면 contax에서 사용 가능한 설계였지만(contax와 nikon 은
0.31mm의 설정차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와셔포함한 상태는 Contax 용이였죠. ^^ 이런 제작후 상황때문에 많은 상상력들이 발휘되곤 하는데요..
'내 시장경제에서는 Nikon에 밀리지만, 영혼만은!!! 자이즈 박사님!!! 힘을주세요!! ' 이런 상상을 하면 웃음이 나오곤 합니다.
여튼, C Sonnar 50mm 1.5 (s)마운트는 제작된 개수조차도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최대 100개정도로 추정하고, 80개 내외라는게 해외포럼에서의
이야기 입니다. 자이즈는 공식적으로 개수를 발표한적은 없지만, 마지막 시리얼넘버와 시작 넘버를 비교할때 100개 내외라고 추정을 할듯합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수집가들의 제습함에 들어가 있는지,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시장가격 역시 말그대로 '싯가' 상황인거죠..
사실 조나에 대한 애정이나 집착(?)이 없는 분들에게는 크게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조나 수집가들에게는 '현행 조나'라고 불리게 되는 렌즈의 탄생이였죠. 외관은 니콘 50mm 1.4와도 닮았지만. 클래식 조나의 형태를 따르고 있습니다.
결과물은 확실히 클래식 조나보다 '콘트라스트가' 높아서, 쨍한 느낌이 '현행 조나'라 불릴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더불어서 조나의 랜더링을
통해서 극적인 느낌들이 생기는 사진들을 만들어 주곤 합니다.
아마도 다시는 생산이 되지 않을 렌즈이고, 콘탁스 매니아들에게 통한의 한숨인 '콘탁스가 지금도 살아 있다면!'을 조금쯤은 해소시켜주는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볼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조나역시 '현행'이라고 불리우는 녀석이 있다는것, 그리고 현행렌즈 사이에서도 , 디지털 바디에서도 훌륭하게 '조나 감성'을
지키고 있고, 다음세대에도 전달할수 있는 렌즈라는것이, 저 같은 자이즈 덕후들에게는 즐거움을 주곤 합니다.
오랜만에 일찍 퇴근을 해서, 컴퓨터 앞이라 긴글로 적어봅니다. 결론은 '아.. 조나가 저런것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또, 정말 써보고 싶어!! 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Carl zeiss c 50mm 1.5 sonnar ZM 마운트와 결과물이 유사하다는 (실제로 설계도 비슷합니다) 리뷰가 많으니
ZM으로 체감해보셔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인간적으로 S마운트 Sonnar는 수집 SA등급입니다 -ㅅ- 너무 구하기 힘들어요)
개인적으로는 사용감과 만족감에서 주는 차이와 1미터로 설계된 S마운트가 가지고 있는 랜더링은 조금 맛이 틀리긴 하다고 생각합니다. ^^, 오히려 올드 조나와
가장 비슷하니, 올드조나를 쓰신다면, 특히 옵튼 조나 50mm 2.0가 비슷한 색과 빛제어를 보여주는듯도 하니.. 올드조나를 쓰심을 추천 드립니다. ^^
모두 즐거운 주말 되시구요, 날이 좋습니다. 모두 즐거운 사진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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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10d + 50mm 1.5 c sonnar (s m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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