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를 보아하니 이분은 공정거래위원장에 어울리지 않는 인사입니다...
최소 경제부총리..내지 총리까지 가셔야 할 분.;;;
모 커뮤니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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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평
김상조 후보님 청문회 듣고 있습니다만...
이거 여러가지로 감동이네요
새누리 파가 거의 대동단결해서 달려드는데
흔들림도 없이 조목조목 다 받아치는 내공.
경제학 강의를 듣는 것같은 명료한 내용에
분명히 교수라는 분인데 제가 아는 교수님들은 공부 & 화술이 양립하지 않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 분은 화술도 굉장히 고단수시네요. 깔끔하고 군더더기도 없으면서 이해가 잘돼요.
새누리파가 터벅터벅 들어오다가 와당탕 자빠지는 것이
마치 장판파에서 조조군을 홀로 쓰는 장비같다고나 할까...
저도 나이 먹으면 저런 내공을 쌓을 수 있을까요.
가슴이 두근두근 거립니다.
그래도 국회의원쯤 되면 나름 한가닥 하던 사람이 많은데 다 나가 떨어지고 있으니...
PS : 이 것들이 할말이 없으니까 좀 더 이해하기 쉽고 짧게 해달라네요.
...내볼땐 군더더기 하나 없이 딱 좋구만... 짧게 답하면 대충한다고 깔 것들이..
경제 부총리보다 급은 낮지만 공정거래위원장(장관급)이 훨씬 실세에요
재벌에게 부총리 김상조는 안 무섭지만 공정위원장 김상조는 저승사자 입니다.
김상조 교수님의 제자입니다. 한성대 무역학과 94학번이고요..
교수님께서 94년에 처음 우리학교에 오셨죠.
별명이 94학번이었는데.. 연합MT도 따라오셔서 학생들과 같이 게임하고.. 인디안밥 맞고..
수업끝나고 시간되는 사람들은 같이 농구하자고 하시고..
체육대회때 함께 운동종목에 참여하시고 단체경기인 마라톤까지 함께 하시고..
축제때 사모님하고 자녀들 데리고 우리과 주점에 오셔서 많이 팔아주시고..
강의는 너무나 게거품물며 열강하셔서.. 다른 과 학생들이 청강신청을 너무 많이해서.. 강의실을 큰 곳으로 옮긴적도 많습니다.
경제라는 딱딱한 과목을 어찌나 재미있고 열정적으로 가르치시는지...
그런데 적이 많았죠. 우리과 다른 유학파 꼰대 교수님들.. "당신이 그런식으로하면 우리는 뭐가 되냐고.."
학생들하고 너무 어울리지 말라며 교수들이 왕따시키고..
그럴수록 우리는 느꼈죠..
"아, 이분이 진정한 사람이구나.."
김상조 교수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