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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전 미국에서 만든 초거대 남극탐험용 자동차 이야기



1800년대 후반 ~ 1900년대 초,

인류는 지금까지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미지의 대륙 남극 탐험에 열정을 쏟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몇몇 국가들은 남극에 탐험용 전진기지를 세우게 된다.




그리고 미국은 1939년 미 해군, 국무부, 내무부, 재무부가 모두 탐여한

리처드 에블린 버드 제독의 미국 남극 서비스 탐험대를 통해

남극을 속속들이 탐험하려 했고,


그 과정에서 엄청나게 거대한 남극 탐사용 차량을 만든다.


펭귄, 펭귄 1, 거북이 등의 별명으로 불린 "남극 눈 크루저" 는

17m 의 길이, 4.9m 의 높이, 34톤의 무게를 자랑했으며

그 제작비용은 현재가치로 약 600만 달러 = 한화 76억원에 달했다.




특히 바퀴를 들어 썰매처럼 크레바스를 통과할 수 있는 특수기능과

정찰기를 태울 수 있는 기능, 4~5명이 1년간 버틸 수 있는 식량, 연료, 장비창고와

과학실험실, 사진인화용 암실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초대형 차량이 미국에서 남극으로 출발하기 전

미 전역에서 구경꾼이 몰려들어 7만대의 차가 도로를 메웠고

수십km 의 거리가 막혔다.




남극으로 향하는 배에 실려 운반하는 차량은

단일 화물로는 가장 거대했다.




하지만 남극에 도착하자마자 문제가 발생했다.

차량이 배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나무로 된 경사로가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




다행히 남극에 내린 거대한 차량은

근처에서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주행했고

탐사원들은 그걸 지켜보며 환호성을 질렸다.




하지만 원하는 목적지에 다다르지도 못한 채

타이어는 헛돌고 차량은 눈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결국 차량은 원래의 임무를 해내지 못한 채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1940년 12월, 남극대륙에 버려졌다.




이후 몇년이 지나 1946년 하이펌프 남극탐험 작전 도중

다시 해당 차량을 발견했지만 차량을 유지보수하거나 사용할 수 없어 방치,

1958년에 다시 한번 발견해 그 이후 쌓인 눈을 측정했다.


이후 그 어떤 원정대도 차량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어

일부는 냉전시대 소련에서 몰래 가져갔다는 음모론을 내세우지만

과학적인 근거로는 빙하가 녹고 가라앉으면서 남극해 어딘가에

가라앉아있다고 한다.

댓글

  • 폭신폭신곰돌이
    2022/05/24 20:32

    돌대가리 새끼들 얼음,눈 위에 수십톤짜리 차를 그것도 차륜으로 올리겠다고?

    (YstpqL)


  • 폭신폭신곰돌이
    2022/05/24 20:33

    뭐 그래도 저게 프로스트펑크의 드레드노트의 원형일거임

    (YstpqL)


  • 뉴이웹
    2022/05/24 20:32

    궤도로 만들지..

    (YstpqL)


  • 길들여진원숭이
    2022/05/24 20:33

    지금 메챠쿠챠 내 침대에 누워있는데?

    (YstpqL)

(Ystpq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