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꽃밭에 들어가면
널 찾을 수 없을 것 같으니까.
하... 선생님.
어?
시간이 남아도시나요?
아, 아니...
그런 쓸데없는 말을 할 시간에
차라리 같이...
땡땡이 치시는 게 어때요?
아냐... 일해야 돼...
일 많아...
아... 정말 안타깝고 불쌍하시네요...
이렇게 좋은 날씨에 일에 치이고 계시다니.
저야 말로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건지...
영양가 없는 말이나 듣고 말이죠.
미, 미안...
별 수 없죠.
불쌍한 선생님을 위해
귀찮지만...
꽃놀이에 어울려드릴게요
꽃놀이...? 지금 여름이잖아...
네? 선생님 모르셨나요?
사무실에만 계시니까 그렇죠.
샬레 앞에서 꽃놀이를 할 수 있다는 걸 모르셨다니.
어? 정말?
네. 정말이라고요?
바로 앞인데 한 번 가보실래요?
그래.
.
.
.
.
.
.
자 어떤가요?
어? 꽃이 어딨어...?
하~ 선생님...
귀찮게 하나하나
설명해드려야 하나요?
정말 매번 귀찮네요...
선생님이 저한테
꽃이라고 하셨으니까
저하고 같이 놀러 나오면
꽃놀이 아니겠어요?
그리고 답답한 사무실에만 있으면 지친다고요.
가끔 이렇게 땡땡이도 치셔야죠.
선.생.님.
요망하다
센세... 구원받다...!
- 다음 주는 휴재입니다 -
사렌마마 2022/05/22 18:44
요망하다
배니시드 2022/05/22 18:45
바람을 핀 대가:
킹랩터연합 2022/05/22 18:53
뭐야 이건 또 ㅋㅋㅋㅋㅋㅋ
rollrooll 2022/05/22 18:46
센세... 구원받다...!
- 다음 주는 휴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