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꽃밭에 들어가면
널 찾을 수 없을 것 같으니까.
하... 선생님.
어?
시간이 남아도시나요?
아, 아니...
그런 쓸데없는 말을 할 시간에
차라리 같이...
땡땡이 치시는 게 어때요?
아냐... 일해야 돼...
일 많아...
아... 정말 안타깝고 불쌍하시네요...
이렇게 좋은 날씨에 일에 치이고 계시다니.
저야 말로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건지...
영양가 없는 말이나 듣고 말이죠.
미, 미안...
별 수 없죠.
불쌍한 선생님을 위해
귀찮지만...
꽃놀이에 어울려드릴게요
꽃놀이...? 지금 여름이잖아...
네? 선생님 모르셨나요?
사무실에만 계시니까 그렇죠.
샬레 앞에서 꽃놀이를 할 수 있다는 걸 모르셨다니.
어? 정말?
네. 정말이라고요?
바로 앞인데 한 번 가보실래요?
그래.
.
.
.
.
.
.
자 어떤가요?
어? 꽃이 어딨어...?
하~ 선생님...
귀찮게 하나하나
설명해드려야 하나요?
정말 매번 귀찮네요...
선생님이 저한테
꽃이라고 하셨으니까
저하고 같이 놀러 나오면
꽃놀이 아니겠어요?
그리고 답답한 사무실에만 있으면 지친다고요.
가끔 이렇게 땡땡이도 치셔야죠.
선.생.님.
히후미, 아루, 이즈미, 미도리, 코하루, 아코,
요망하다
센세... 구원받다...!
- 다음 주는 휴재입니다 -
요망하다
바람을 핀 대가:
뭐야 이건 또 ㅋㅋㅋㅋㅋㅋ
센세... 구원받다...!
- 다음 주는 휴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