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24-70 GM2
탐론 35-150 VXD
처음엔 두 렌즈가 활용면에서 꽤 겹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둘 다 들이고 난 뒤에 하나를 내보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둘 다를 손에 들고 찬찬히 고민해 보니 둘은 완전히 다른 매력의 렌즈라는 생각이 듭니다
1.가볍고 2.빠르고 3.가슴을 울리진 않아도 준수한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 같은 데일리 렌즈
1.무겁고 2.조금 느리지만 3.그만큼 묵직한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 같은 인물 중심 렌즈
이렇게 생각하니 둘 중 아무 것도 내보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사실.. 여기에다가 70-200 GM2도 같이 들여볼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망원 영역에서 그렇게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장면을 빠르게 포착해야 하는 사진을 찍을 일이 없었습니다
그저 소소한 가족의 일상과 여행지에서의 추억들이 주가 되는데..
이렇게 생각하니 70-200 GM2는 이제 선택지에서 완전히 지워졌네요
한 번씩 찾아올 망원 영역에서의 어느 정도의 스포티함, 약간의 역동적 장면에의 필요성은
아주 부족하지는 않게 탐론 35-150 VXD가 채워줄 거라는 믿음도 있고요
뭐, 결국 그래서 저는 이 둘을 쭉 같이 가져갈 듯 합니다
가볍게 나설 땐 24-70 GM2
맘 먹고 한 번 찍어보자 싶을 땐 35-150 VXD
이렇게 들고 나가려구요
혹시나 이 두 렌즈의 활용과 구입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저의 생각은 이렇다고 공유해 봅니다
*1줄 요약 - 결론은 진리의 둘 다
아 반품~ 보내려고 몇번을 고민했는데~ 새렌즈 써보고 싶은 맘을 흔드시네요~ ㅎㅎㅎ
그럴 땐 구입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의 불같던 열정을 떠올려 보십쇼 ㅎㅎ
아…………….. 너무 비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