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갓세계물+뽕빨물인데 끊임없이 명작이라고 재평가되는 작품

제로의 사역마

출간하던 당시에는

인기는 많았지만

뽕빨물이었던 것도 사실이고 갓세계물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판타지물로써는 하급 작품이라는 조소를 받았었음

그런데 이세계물이 일본 오덕계의 주 장르가 되고

저급 작품들이 미친듯이 쏟아져나오는 시대가 되고 보니

의외로 중세 고증도 잘하고

거기 마법을 잘 버무려 넣었으며

심지어 등장인물 이름조차도 정통 판타지소설처럼

역사 속 관계를 참고해 고증해서 이름을 지었던

제로의 사역마는 끝없이 재평가됐음 ㅋㅋㅋㅋ

그리고 15년전 특유의 개씹상남자 같은 주인공

누구나 이입 가능한 사랑 스토리

애니엔 묘사가 빠졌지만

입으로만 전쟁을 주절거리다가

사관으로 뽑혀 전쟁을 직면하고서는

개념찬 반전파가 되는 조연 이야기도 있고

치트 능력이 완전 개사기도 아니어서

냉병기 맞고 사망 직전까지 가는 주인공까지...

물론 이 모든 것이 뽕빨물 전개 한 장면을 위해서 희생되었다는 건 약간의 단점이지만

그조차도 

요즘 갓세계물은 희생할 고증도 없어서

이겨버렸다는 게 함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