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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 영향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경험이라 재미도 없고 임팩트도 없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할아버지가 뇌졸중으로 돌아가신후
친가집은 아빠가 물려받았습니다
그후 예전집은 허물고 새집을지어
입주하게 되었는데 여러 안좋은 일이 있었지만
어린제가 확연히 체감할만큼 새집 입주후
엄마의 건강이나 멘탈이 안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두통이 심해서 진통제를 먹지않으면 일상생활및
잠을 제대로 잘수 없었을 정도였고
심지어 발작으로 응급실도 몇번 간적도 있었네요
엄마가 아는 지인이 용한 무속인을 소개시켜줘서
사연을 듣고 집을 한번 둘러봤는데
집터가 상당히 안좋다고 하더군요
보통 기의 흐름이 있는데 이집은 대문빼놓고는
사방이 건물에 둘러쌓인 형태라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곳이라고 해서 될수있으면 빨리 처분하는게 좋겠다고
하면서 특히 엄마방이 기운이 안좋으니 있을동안은
부적을 붙이라고 하더군요
아빠는 사기꾼이 부적팔이 하는거라면서 화를냈고
마침 주변지역이 주거구역에서 상업구역으로 바뀌는
때라 잘만하면 꽤 이득을 볼수 있을때여서
지금은 절대 이사할수 없다 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한밤중 비명소리가 나서 거실로 내려가보니
엄마가 방에서 분명 뭘봤다고 그러면서
검은 무언가가 방구석에서 자기한테로 스멀스멀기어오는것
같았다고 그러더군요...
물론 방에는 그런건 없었지만...
그저 이집에 입주하고 나서 예민하고 신경질적으로
변한 엄마가 정신상 스트레스가 심해서 착시가 있겠거니
넘어갔지만 그후로 엄마는 거실을 방처럼 사용하며 이사갈때까지 그방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후 아빠가 명예퇴직 하고나서 여유자금이 필요했고
엄마도 이사가자고 매번 얘기하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집을 매매하게 되었고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었는데요...
이사하고나서부터 엄마가 앓던 증상이 차츰 사라지더니
몇개월 지나니 예전에 진통제와 우울제 처방받던
사람이 맞나 싶을정도로 건강을 되찾더군요...
(이사했던 동네 부동산가격이 몇천 뛰었다는걸 알았을때는
아빠가 두통이 생기고 우울해 했지만...)
뭐 그냥 특정인의 컨디션만으로 어떻게 집터의 영향
운운 하느냐 그저 결과적인 해석인거 아니냐고 물을수
있겠고 저도 집터의 영향같은거 생각도 안했는데
왜 여기에다 이글을 쓰냐면...
우리집 구입한 중년부부근황을 엄마와 이웃아줌마 통화로
듣게 되었거든요
그집 아줌마 되는 분이 몇개월전에 돌아가셨는데
사인이 뇌졸중이라고...

댓글
  • 오후의유혹 2017/05/31 00:12

    집터문제가 생각보다 중요한데 사람들이 별로 신경 안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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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난고등어 2017/05/31 00:52

    새집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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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초록 2017/05/31 01:38

    재마도 없고 임팩트도 없다면서요 !!!!! ㅠㅠㅠㅠㅠㅠ
    임팩트도 없다면서요 !!!!!!!!!!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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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리왕 2017/05/31 01:50

    마지막 부분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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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네임무 2017/05/31 02:09

    집터 영향 분명히있어요.
    저 유치원때 살던 시골집이 도깨비터여서 기가 쎈집이었는데
    저희 살기 전에 살던 분들도 건강이 안좋아서 입원하셨던가 돌아가셨어요.
    저희 식구는 네명이서 합이들고 이모도 같이 살았는데 집안에 큰개들, 닭, 토끼도 키우고 호두나무 꽃사과나무 큰거 있어서
    가족들이 그 터를 이겨내고 살았어요.
    그집 살면서 진짜 하루하루 먹을게 없었던 집안살림이 나아져서 다시 도시로 이사갔습니다.
    저희집 다음 분들도 누구는 암, 누구는 사고로 입원하거나 돌아가시다가
    또 어느정도 이겨내는 분들이 살고계신것 같더라구요.
    근데 집터는 수맥말고도 진짜설명하기 어려운 뭔가가 있는건 맞는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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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메달리스트 2017/05/31 03:16

    자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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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이쨩/스바루군 2017/05/31 17:28

    저는 앞동에 살다가 바로 뒷동으로 이사갔거든요..
    예들 들어 1동이였다가 5동으로 이사갔다고 해야하나..
    앞동에 살았을 땐 빌라단지 이다 보니, 여러개 빌라가 한꺼번에 있는데 제가 살던 빌라 앞빌라는 다른회사에서 지었고, 한 층 더 높은 곳이여서
    햇빛이 잘 안들어왔어요.
    지금 이사간 곳은 오히려 햇빛이 날마다 들어오는 구조인데,
    이 집에 온 뒤로부터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요 ㅋㅋ 교회 다니기에 너무 집착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지만,
    진짜 이 집에 온 뒤로 부터 돈 문제는 꼬일대로 꼬이고, 부모님 건강도 동시에 심장병 생기시고, imf도 터지고 ㅋㅋ
    뭐 우연이겠지만요...가끔 집이 무섭다라고 느낄때도 있긴 해요.
    집터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ㅠ 영적으론 둔감하다 보니;;;걍 우리집 기운이 안 좋나? 라고 생각은 하고 있찌만요..
    근데 도깨비터는 기가 약하면 대부분 안 좋지만 그것을 이겨내면 정말 대박 난다고 하고, 그 후로는 얼른 이사가야 한다고 하던데..
    참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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