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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가망없던일이 저에게 생겼습니다

저희 어머니 이야기입니다 50년이 넘도록 자신의 나이 가족 모든걸 기억 하지 못하시는 어머니가 52년만에 가족을 찿게 되었습니다.
찿을수 있었던 계기가 제가 저희 아이들 간식으로 여러 과자를 사고 저녁에 집에서 술한잔 하면서 와이프와 이런런 이야기를 하던중 과자 봉지에 미아찿기 사진과 글이 있더라고요. 혹시나해서 사이트를 들어가 여러 미아의사진을보다가 낡은 사진이 하나 눈에들어와 집사람과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엄마닮은거같다고. 바로 경찰에 연락을하였습니다 .여기나와있는 미아가 저희 어머니같다고 다음날 어머니에게 전화를하여
이러이러해서  경찰서에서 연락이 올거다라고 전달해드렸습니다
경찰분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저희어머니가 담당 경찰서방문후 유전자 검사를 하게 되었는데 1달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더라고요 1달이지나고 연락이 없어 경찰분들이 유전자 검사 의뢰했던 기관에 연락을 해도 별다른 소식이없어 제가직접  전화해보겠다고하여 연락처를 받아 전화해보니 아직 결과가 나오지않았다 보름정도있다 다시연락 달라 해서 보름 후 다시연락하니 이런저런 이유와 돌연변이성 뭐라뭐라하고 다시 재검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다음날 어머니가 실망하실까봐 전화통화로 결과가 잘 나오지않아 다시 재검해야한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한번더 해봐달라 아닌 결과가나와도 혹시라도하는마음에 검사하는것이니 엄마 크게실망하지마시라고 말했습니다 1주인가2주인가 경찰관의 도움으로 다시 재검 하시고 2차결과 가 거의2 달후 어제 인가?어머니가 연락받으셨다고 유전자검사 일치하다고나왔다고 엄마어떻게 해야하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토록 보고싶어하는 어머니의 엄마 저에겐 외할머니 . 할아버지가 작년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한켠이 무거워 집니다 흥분과 기대와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기분으로 휴대전화기로 글을쓰고있어 내용이 뒤죽박죽입니다 정말 신기한건. 어머니를 찿겠다는 신고가 작년에 처음접수되었던것을 느닷없이 아이들과자봉지보며 반백년만에 어머니가족을찿은거.저도 외갓쪽가족이 있다는것이 너무신기하고 어떤 하찮은 연결고리가 이어져 이렇게 큰결과가 온것이 너무도 신기하고 들뜨고 그렇네요 오늘 뉴스보다가 저희어머니가 기사에실린것도 신기하기도하고.. 근데 기사내용이 조금 다르네요 제얘기가 하나도
나와있지않은게 조금은 서운하기도하지만 이 행복한 들뜬기분 앞으로도 개속되길 바라며 저희어머니도 남은생 평생 그리워 하신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뒤숭숭한 내용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여러분들도 같이 축복해주시고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 보내시길 바랍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9305787
댓글
  • 코덕냥덕달님 2017/06/01 11:59

    50년만에 찾다니.... 찾은게 어디야 할 세월이 아니네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시다니 무슨 충격이라도 받으셨던건가... 그래도 가족을 찾아서 다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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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적소양 2017/06/01 12:06

    와 읽는데 소름이 올라와요
    너무나 축하드려요
    어머님도 드디어 가족들을 만나게 되셔서 너무나 기쁘실거같아요
    정말 멋진 아드님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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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쥬링 2017/06/01 12:26

    글 읽으면서 눈물이 넘 나네요
    어쩜 과자 봉지 뒷면에서 본 미아 찾기 광고를보고
    사이트를 들어가게되서 어머님 사진을 찾았을까..
    우연에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라네요
    안타까운게 외할아버님, 외할머님께서 그렇게 보고싶던 딸 얼굴을 못 뵈고 돌아가셔서 참 가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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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치치 2017/06/01 12:34

    으아아 너무 멋진 일이네요 ㅠㅠ 정말 잘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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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딥꽁꽁 2017/06/01 12:46

    ㅠㅜ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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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추한분 2017/06/01 12:47

    축하드립니다.
    평생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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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고구마 2017/06/01 12:47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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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이가을이 2017/06/01 12:50

    하아 울었다 ㅜㅜㅜ
    행복하세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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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장땅콩 2017/06/01 12:51

    와우.. 정말 놀라운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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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cember1209 2017/06/01 12:57

    정말 정말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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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정동사람 2017/06/01 13:00

    ㅠㅠㅠㅠ 이런 감동이...  ㅠㅠㅠㅠㅠ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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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원성취 2017/06/01 13:01

    ㅠㅠ 감동실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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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물오유설 2017/06/01 13:03

    외할머니가 도우신듯..싶네요 그외에 달리 설명할길이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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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좋은남자 2017/06/01 13:05


    댓글시인 제페토의 시가 떠올라서 찍어놨던 사진 올려봅니다. 세상은 정말 때로는 이해할 수 없을 때가 종종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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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och 2017/06/01 13:05

    최고의 효도를 하셨네요.
    정말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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