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후기] 삼양 24-70 f2.8 렌즈 사용한 출사 후기

지난주 토요일(5/14일) 삼양에서 24-70렌즈를 대여해주고 출사를 나가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출사라는 것을 나가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계륵렌즈를 써본적이 없어서 신청을 했는데
운좋게 선정이 되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창원사람인데 2시반에 서울에서 모이는거라 집에서 9시에 나왔지만... 늦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프로작가님과 모델님도 오셨는데, 제가 도착전에 소개를 다 하셔서 성함을 모르겠네요.....
(나중에 여쭤보기도 민망해서...)
모델분을 섭외하여 출사나가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 굉장히 신선하고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삼양 담당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럼 이제 삼양 24-70 f2.8 렌즈를 리뷰해보려는데 제원같은 상세 스펙은 이미 여러 유튜버분들이
다루셨으니, 저는 실제 사용후기의 관점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 참고로 저는 20개월 된 딸 사진/영상 찍는게 99.9%인 아빠사진사입니다
따라서, 리뷰가 좀 허접할 수 있는데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1. 외관
- 외관은 여느 2470 렌즈와 다르지 않습니다. A7M4에 마운트하였을 때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링은 두개가 있는데 바디쪽에 있는 굵은 링이 줌링이고 바깥쪽에 있는 것은 제가 써보질 않아서..
다른 분들 글을 보니 초점링/조리개링을 변환하여 사용가능 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외관은 다른 2470과 비교했을 때 유사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금속 재질(?)로 되있어서 괜찮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손에 닿는 감촉이 좋았습니다.
- 그리고 줌링이 돌릴때 생각보다 저항감이 있습니다. 저는 줌링의 저항감이 있는것을 선호하는데요
사진에서 화각을 휙휙 바꿀려고 할때는 다소 늦어지는 감이 있지만, 영상을 찍을 때 줌링을 잘못 돌리면
휙 돌고 뚝 끊겼다가 다시 휙 도는게 영상에는 고스란히 찍히기 때문에, 이 렌즈처럼 저항감이 있어서
돌릴때 자연스럽게 균일하게 돌아가는걸 선호해서 제 취향에는 맞았습니다. 어차피 사진에서 좀 늦게
돌아간다 하더라도 영점 몇초 거든요. 사진에서 영점 몇초 늦게 화각 변하는 것과 영상에서 자연스러운
줌 변환.. 두개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저는 후자입니다.
- 그리고 바깥쪽 초점링/조리개링은 저항감이 없이 휙휙 돌아갑니다~
2. 무게
- "렌즈를 받아서 들자마자 드는 생각은 확실히 무게가 있다"였습니다. 약 1.03kg 으로 무겁습니다.
다만 2470GM 이 860g 수준으로 약 170g 정도 차이 나는데 체감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2470GM과 24105G 차이가 약 200g 정도 나고 2470GM과 삼양 2470이 170g정도 차이나는데
2470GM 과 24105G 는 차이가 느껴지는데 2470GM과 삼양 2470은 그놈이 그놈인 느낌?
일정수준의 무게를 넘어가니 체감은 잘 못하겠더라고요. 근데 24105G랑 삼양 2470은 차이 확실히 납니다
- 출사를 약 3시간 정도 진행했는데 막 무거워서 못찍겠다! 는 아니었습니다. 집중을해서 그런가...
적응을 하고 나니 그렇게 무겁다는 느낌은 들진 않더라고요~ 이건 사람마다 다를수 있으니..
진리의 케바케~ 사바사~
3. 화각 및 조리개 (+손떨방)
- 화각은 확실히 계륵이긴 계륵입니다. 인물을 찍다보니 망원으로 땡겨서 찍는데 70mm 는 약간 부족하네요
그리고 조리개 f2.8 도 마찬가지고요.
제가 삼양 50.4 ii 렌즈를 가지고 있는데 f1.4 차이가 느껴지긴 하네요. 특히나 배경흐림 부분이
f1.4와는 차이가 확 납니다.
이건 뭐 삼양뿐만 아니라 모든 제조사의 2470이 계륵이라 불리는 이유겟지요 ㅎㅎ
화각과 조리개는 패쓰!!!
- 개인적인 궁금증입니다만, 왜 2470에는 손떨방을 안넣어줄까요? 기술적인 문제일까요?
저같은 아빠 사진사들은 영상도 많이 찍는데 바디 손떨방 만으로는 좀 부족해서
렌즈에도 손떨방이 있는게 좋은데, 2470에는 손떨방이 없네요...
이것 또한 삼양 뿐만 아니라 모든 제조사의 2470에 손떨방이 없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4. AF
- 결론적으로 삼양 2470의 AF는 대만족이었습니다. 다른말 필요없이,, 너무 놀랐습니다.
(제 기준에서) 소니 네이티브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삼양 50.4 ii 렌즈를 사용하고 있는데 사진에서 AF 를 잡으려면
모터 구동 소음/진동이 제법 느껴지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영상에서 AF 를 잡으려면
스으으윽~ 하고 옮겨가는 수준인데 삼양 2470은 사진에서 모터 구동 소음/진동 전혀 못느끼겠고
영상에서도 휙휙 바로 바뀝니다. 소니 2470GM, 24105G 와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판단됩니다
하여튼 정말 놀랐고 만족스러웠습니다.
5. 해상력
- 저는 아마추어도 아니고 그냥 딸래미 사진찍어주는 아빠 사진사 (+장비병 환자)라 그런가
해상력이 중앙부/주변부는 어쩌고.. MTF 차트가 저쩌고... 그런건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제가 느낀점은 사진 결과물이 충분히 깔끔하고 선명하다입니다. 이건 아래 사진들을 보면서
직접 느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소니 A7M4 + 삼양 AF 2470 f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