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보니 금조차도 정부에서 보증해줘야
거래수단이 된다고까지 주장하는 글이 있던데
아무리 그래도 그건 무리수임.
금은 현 시점에서도 정부 화폐가 신통치 않은 경우 충분히 화폐로서 기능함.
당연히 품질 보증이나 그런 거 없는 지금(조각금) 상태로 이용가능하다는 뜻.
유게이들은 아무래도 '한국이라는 선진국'에 살다보니까
정부가 보증하는 화폐나, 정부가 통제하는 시장경제 질서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가 있어서 그런 얘기들을 하겠지만
한국은 엄연히 200개 국가 중 상위 10위에 들어가는 선진 강대국인지라
믿고 원화를 사용하고, 원화 현금도 안심하고 은행에 예금해 두지만
한국 밑으로 90% 국가들의 화폐들은 한국 원화보다 더 취약하고,
언제 휴지조각될지 몰라서 은행 예금하기도 겁나는 나라가 많음.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했다고 비웃는 엘살바도르만해도
자국 화폐 망해서 포기하고 20년간 달러 빌려다 쓰던 나란데
비트코인 시도해보는 거 전혀 이상하지 않음.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기타 등등
높은 인플레이션과 디폴트를 달고 사는 나라들이면
더더욱 그렇고.
정부가 뭘 보증해주는데?
정부가 보증해주는게 없으니까 '조각 금'으로 물건을 유통하지.
저런 사금조각이야 증량용 잡금속을 섞는게 오히려 더 돈이 드니까 그냥 쓰는거지 kg급 금괴 대량 제조일 경우는 순도에 따라 긴빠이 칠 수 있는 금의 양이 차원이 다르니까 순도를 국가에서 보증하는 게 당연한거고.
이거는 결국 '신뢰'가 금의 가치를 보증해 준다는 의미에서
정부가 보증해 준다는 말의 의미랑 크게 다르진 않지
인간포기각서 2022/05/14 17:37
이거는 결국 '신뢰'가 금의 가치를 보증해 준다는 의미에서
정부가 보증해 준다는 말의 의미랑 크게 다르진 않지
인간포기각서 2022/05/14 17:37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사회라면 정부에서 '신뢰'를 줘야 하지만
저기는 사람들끼리 '그래도 믿을 수 있지'라는 식으로 형성된거라
hatsuseno 2022/05/14 17:39
정부가 뭘 보증해주는데?
정부가 보증해주는게 없으니까 '조각 금'으로 물건을 유통하지.
인간포기각서 2022/05/14 17:40
정부가 보증해 준다는 게시글의 의미도 결국 '믿음'이 있어야 금도 가치가 있다고 한거니까
금마저도 사람들이 못 믿게 되면 가치가 없긴 하지
저런 경우는 좀 특수한 상황으로 봐야지
NTR충 2022/05/14 17:41
한 나라의 정부가 보증해주는것과
전 세계에서 보증해주는 것의 차이
hatsuseno 2022/05/14 17:42
'특수한 상황'이라는 게 한국 기준의 얘기라는 것임.
'금'이 그 나라 화폐보다 더 신뢰성 있는 나라는 굉장히 많음. 후진국들 거의 다 그렇지.
김 스뎅 2022/05/14 17:40
저런 사금조각이야 증량용 잡금속을 섞는게 오히려 더 돈이 드니까 그냥 쓰는거지 kg급 금괴 대량 제조일 경우는 순도에 따라 긴빠이 칠 수 있는 금의 양이 차원이 다르니까 순도를 국가에서 보증하는 게 당연한거고.
onlyNEETthing 2022/05/14 17:40
이상하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부와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너무 굳건함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역사적으로 국가와 정부의 평균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는것을 너무 망각하는것 같음
자원재활용 2022/05/14 17:41
금본위제 뚜둥
유과 2022/05/14 17:41
금의 함량을 보증한다는거 아님?
ㅂㅌ신사 2022/05/14 17:41
태국에서 원화가 통할때 받았던 충격이란 지금도 헤아릴 수 없다
수상시장인가 갔는데 거기 아저씨가 유창한 한국말로 아저씨 원화도 돼요 천원 이럴때의 오묘함
ScarIet 2022/05/14 17:41
근데 저러면 황동같은거 쓰지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