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에 13년 키운 강아지 보냈는데
아직도 생각나고 힘듦..
처음 데려왔을 때 생후 2개월 된 애였는데
데려오자마자 파브 장염 걸려서 죽을뻔한걸
치료해서 살려놓고 그 후로 쭉 키웠던 앤데..
너무 갑작스럽게 신부전증으로 세상을 떠나버림..
입원하면 상황 좋아질거라길래 입원 시켜뒀었는데
엄마 혼자 병문안 가면서 의사랑 통화하는 도중에 갑자기 응급상황 돼서 그대로 혼자서 쓸쓸하게 떠남..
이때 난 학원에 있었고 동생은 학교에 있었음
아빠도 일하는중이였고..
그 전날 내가 병문안 갔었는데
계속 나한테 달라붙는거 힘들게 떼어놓고 집에 왔었던게 내가 본 그 애의 마지막 모습이 됐다
더 잘해주지 못한게 너무 미안하고 조금 더 일찍 병원 가서 검진같은거 받아볼껄하고 후회되고..
엄마 도착할때까지만.. 10분만 더 버텨주지.. 그럼 혼자 그렇게 쓸쓸히 가지 않았을텐데..
동생이랑 같이 외가집 뒤에 땅 파서 묻어주고 왔는데 꼭 좋은 곳 갔으면 좋겠네..
라_퓌셀2017/06/01 08:50
..
Apronphile2017/06/01 07:49
이건 볼때마다 너무 슬픈듯
모라구요?2017/06/01 07:50
감동글다신안본다 글존나잘쓰네 울었다
엉덩이구멍과입구멍이바뀌엇다2017/06/01 07:57
유게다시는 안들어온다.. 아침부터 글썽이네
리링냥2017/06/01 07:53
아침부터 우울하네...
we비2017/06/01 07:56
개 키우는 입장으로서 너무 공감된다..
Zeclix2017/06/01 08:03
츤데레네...
노노는내아내2017/06/01 08:14
이래서 개 못키우겠어요...귀여운데 정들어버리면 죽었을때 감당못할것같고...진짜 한 생명을 거두어 기른다는건 막중한 책임임 ㅠㅠ
하물며 강아지도 그런데 자식이야... 두돌된 아들 키우면서.. 반려동물안키우길 잘했다는 생각드는게 첫번째
반려동물은 자식과 달리 100% 나보다 먼저갈 수명이니..
그리고 세월호에서 18년간 키운 아들딸 잃은 마음 가진 부모님들 청와대에서 외면당할때의 그 아픔을 생각하면... 이 뿅뿅 시키들
가는차편지보내자2017/06/01 08:15
저저번달 식목일날에 12년을 같이한 아가를 떠나 보냈는데 아직까지도 후유증이 많네요.ㅠㅠ
진리의검스2017/06/01 08:19
강아지가 인간보다 오래 못사는이유: 강아지들은 착해서 신이 천국으로 일찍부름
고양이2017/06/01 08:20
냥이님 키우세욧!!!
진석이2017/06/01 09:22
어휴 너는 눈치도 없냐
선월야2017/06/01 08:27
4월 말에 13년 키운 강아지 보냈는데
아직도 생각나고 힘듦..
처음 데려왔을 때 생후 2개월 된 애였는데
데려오자마자 파브 장염 걸려서 죽을뻔한걸
치료해서 살려놓고 그 후로 쭉 키웠던 앤데..
너무 갑작스럽게 신부전증으로 세상을 떠나버림..
입원하면 상황 좋아질거라길래 입원 시켜뒀었는데
엄마 혼자 병문안 가면서 의사랑 통화하는 도중에 갑자기 응급상황 돼서 그대로 혼자서 쓸쓸하게 떠남..
이때 난 학원에 있었고 동생은 학교에 있었음
아빠도 일하는중이였고..
그 전날 내가 병문안 갔었는데
계속 나한테 달라붙는거 힘들게 떼어놓고 집에 왔었던게 내가 본 그 애의 마지막 모습이 됐다
더 잘해주지 못한게 너무 미안하고 조금 더 일찍 병원 가서 검진같은거 받아볼껄하고 후회되고..
엄마 도착할때까지만.. 10분만 더 버텨주지.. 그럼 혼자 그렇게 쓸쓸히 가지 않았을텐데..
동생이랑 같이 외가집 뒤에 땅 파서 묻어주고 왔는데 꼭 좋은 곳 갔으면 좋겠네..
선월야2017/06/01 08:28
강아지 키우는 분들
강아지 건강해보여도 10살쯤 넘으면 정기적으로 검진 받아보고
피검사를 꼭 해보세요
피검사가 중요한거 같음..
plzwooooow2017/06/01 09:34
어느정도 경력이 된 병원 의사들은 알아요 얘를 살릴수있을건지 가망이없는지
이건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돈 몇푼 벌라고 하는 병원들은 보통 저방법씁디다..
좋은곳에 먼저 가있을꺼에요.
찰링2017/06/01 08:42
ㄹㅇ 반려견 이별해본 사람만이 쓸수있는 애절함..
동물농장에 나오시는 원장님도 그러시더라구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마음의 상처는
새로운 반려동물을 받아들이는게 가장 빠른 치유법이라고
라_퓌셀2017/06/01 08:50
..
RED MOUSE2017/06/01 09:03
저도 이 이야기 너무 좋아해요 주변인한테 위로랍시고 말해주면 다들 웃으면서 울더라구요....ㅠㅠ
RED MOUSE2017/06/01 09:02
이글은 볼때 마다 슬프고 공감이 되고ㅠㅠ
인간은 후회하고 반성하는 동물이라
글을 볼때마다 나는 저렇게 안하도록(안되도록) 노력해야지 다짐하면서도
돌아서면 잊어먹고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비슷한 경험글(가족,연인,반려동물)을 보면 슬퍼하고 공감하고 반성하고 다짐하고...에휴
삼도천 뱃사공2017/06/01 09:29
난 왜 개를 키우자고 했을까
언젠간 다가올 거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눈물만 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plzwooooow2017/06/01 09:30
집안에 강아지 키우면서 개고기 끓여먹는 집안도 있더라..
주인도 잘따르고 가족들 좋다고 꼬리흔들던 개였는데 그후로 시무룩해지고 개고기 먹은사람한테는 가지도 않는다더라
우울증 증세 보이고 있고 어메이징하다.. 이게 개 키우는 사람이 할 짓인지 모르겠다
또 이러면 니들은 돼지고기 소고기 안먹음? ㅇㅈㄹ 하겠지.
Lunaria_Quest2017/06/01 09:36
감동글에 재뿌리네
뜬금없는 개고기 이야기
질풍솔개2017/06/01 10:06
공감함 나도 작년 10월에 14년 같이 지낸 고양이 보내고 잃은 슬픔이 너무 커서 다시는 안기르기로 다짐했음.
감동글다신안본다 글존나잘쓰네 울었다
이건 볼때마다 너무 슬픈듯
개 키우는 입장으로서 너무 공감된다..
4월 말에 13년 키운 강아지 보냈는데
아직도 생각나고 힘듦..
처음 데려왔을 때 생후 2개월 된 애였는데
데려오자마자 파브 장염 걸려서 죽을뻔한걸
치료해서 살려놓고 그 후로 쭉 키웠던 앤데..
너무 갑작스럽게 신부전증으로 세상을 떠나버림..
입원하면 상황 좋아질거라길래 입원 시켜뒀었는데
엄마 혼자 병문안 가면서 의사랑 통화하는 도중에 갑자기 응급상황 돼서 그대로 혼자서 쓸쓸하게 떠남..
이때 난 학원에 있었고 동생은 학교에 있었음
아빠도 일하는중이였고..
그 전날 내가 병문안 갔었는데
계속 나한테 달라붙는거 힘들게 떼어놓고 집에 왔었던게 내가 본 그 애의 마지막 모습이 됐다
더 잘해주지 못한게 너무 미안하고 조금 더 일찍 병원 가서 검진같은거 받아볼껄하고 후회되고..
엄마 도착할때까지만.. 10분만 더 버텨주지.. 그럼 혼자 그렇게 쓸쓸히 가지 않았을텐데..
동생이랑 같이 외가집 뒤에 땅 파서 묻어주고 왔는데 꼭 좋은 곳 갔으면 좋겠네..
..
이건 볼때마다 너무 슬픈듯
감동글다신안본다 글존나잘쓰네 울었다
유게다시는 안들어온다.. 아침부터 글썽이네
아침부터 우울하네...
개 키우는 입장으로서 너무 공감된다..
츤데레네...
이래서 개 못키우겠어요...귀여운데 정들어버리면 죽었을때 감당못할것같고...진짜 한 생명을 거두어 기른다는건 막중한 책임임 ㅠㅠ
하물며 키우던 참새가 수명 다해 죽었을때조차 세상이 먹먹하게 느껴지고 받아들이질 못하겠었는데 강아지는 진짜...
하물며 강아지도 그런데 자식이야... 두돌된 아들 키우면서.. 반려동물안키우길 잘했다는 생각드는게 첫번째
반려동물은 자식과 달리 100% 나보다 먼저갈 수명이니..
그리고 세월호에서 18년간 키운 아들딸 잃은 마음 가진 부모님들 청와대에서 외면당할때의 그 아픔을 생각하면... 이 뿅뿅 시키들
저저번달 식목일날에 12년을 같이한 아가를 떠나 보냈는데 아직까지도 후유증이 많네요.ㅠㅠ
강아지가 인간보다 오래 못사는이유: 강아지들은 착해서 신이 천국으로 일찍부름
냥이님 키우세욧!!!
어휴 너는 눈치도 없냐
4월 말에 13년 키운 강아지 보냈는데
아직도 생각나고 힘듦..
처음 데려왔을 때 생후 2개월 된 애였는데
데려오자마자 파브 장염 걸려서 죽을뻔한걸
치료해서 살려놓고 그 후로 쭉 키웠던 앤데..
너무 갑작스럽게 신부전증으로 세상을 떠나버림..
입원하면 상황 좋아질거라길래 입원 시켜뒀었는데
엄마 혼자 병문안 가면서 의사랑 통화하는 도중에 갑자기 응급상황 돼서 그대로 혼자서 쓸쓸하게 떠남..
이때 난 학원에 있었고 동생은 학교에 있었음
아빠도 일하는중이였고..
그 전날 내가 병문안 갔었는데
계속 나한테 달라붙는거 힘들게 떼어놓고 집에 왔었던게 내가 본 그 애의 마지막 모습이 됐다
더 잘해주지 못한게 너무 미안하고 조금 더 일찍 병원 가서 검진같은거 받아볼껄하고 후회되고..
엄마 도착할때까지만.. 10분만 더 버텨주지.. 그럼 혼자 그렇게 쓸쓸히 가지 않았을텐데..
동생이랑 같이 외가집 뒤에 땅 파서 묻어주고 왔는데 꼭 좋은 곳 갔으면 좋겠네..
강아지 키우는 분들
강아지 건강해보여도 10살쯤 넘으면 정기적으로 검진 받아보고
피검사를 꼭 해보세요
피검사가 중요한거 같음..
어느정도 경력이 된 병원 의사들은 알아요 얘를 살릴수있을건지 가망이없는지
이건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돈 몇푼 벌라고 하는 병원들은 보통 저방법씁디다..
좋은곳에 먼저 가있을꺼에요.
ㄹㅇ 반려견 이별해본 사람만이 쓸수있는 애절함..
동물농장에 나오시는 원장님도 그러시더라구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마음의 상처는
새로운 반려동물을 받아들이는게 가장 빠른 치유법이라고
..
저도 이 이야기 너무 좋아해요 주변인한테 위로랍시고 말해주면 다들 웃으면서 울더라구요....ㅠㅠ
이글은 볼때 마다 슬프고 공감이 되고ㅠㅠ
인간은 후회하고 반성하는 동물이라
글을 볼때마다 나는 저렇게 안하도록(안되도록) 노력해야지 다짐하면서도
돌아서면 잊어먹고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비슷한 경험글(가족,연인,반려동물)을 보면 슬퍼하고 공감하고 반성하고 다짐하고...에휴
난 왜 개를 키우자고 했을까
언젠간 다가올 거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눈물만 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집안에 강아지 키우면서 개고기 끓여먹는 집안도 있더라..
주인도 잘따르고 가족들 좋다고 꼬리흔들던 개였는데 그후로 시무룩해지고 개고기 먹은사람한테는 가지도 않는다더라
우울증 증세 보이고 있고 어메이징하다.. 이게 개 키우는 사람이 할 짓인지 모르겠다
또 이러면 니들은 돼지고기 소고기 안먹음? ㅇㅈㄹ 하겠지.
감동글에 재뿌리네
뜬금없는 개고기 이야기
공감함 나도 작년 10월에 14년 같이 지낸 고양이 보내고 잃은 슬픔이 너무 커서 다시는 안기르기로 다짐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