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AF랑 화질 이런건 모르겠고 내돈내산으로 써본 바 화질은 포베온이 제일나아요.

무슨 미러리스 렌즈가 화질에 엄청 영향을 주는지는 모르겠는데...
리뷰랑 넷상에 도는 정보들을 믿지못해 내돈내산으로
카메라 회사 별로 웬만한 카메라들은 열심히 샀다 팔았다를 되풀이하면서 직접 경험해보고 느낀바
화질은 시그마의 포베온 센서 쓴 카메라들이 동일화소라도 센서의 특징이 다중구조의 RGB컬러층으로 되어 있다보니
단층 구조의 소니센서를 쓴 카메라들보다는 기본적으로 해상력은 가장 우수합니다.
그렇지만 시그마의 포베온 센서가 아무리 화질이 뛰어나다고 해도 느린 AF랑 저장속도 들쑥날쑥한 화밸은 어쩔 것이냐고요!!!
AF가 화질에 미치는 영향보다 렌즈가 고화소를 받혀주느냐 못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렌즈가 고화소에 대응할 수 있느냐가 센서의 성능을 끌어내어주는데 중요한 요소지
AF의 알고리즘이 화소에 미치는 영향은 실제 미비할 거 같아요.
아예 MF밖에 안되는 라이카 M-E는 1800만화소 따위 구식 코닥센서 카메라지만
수십년되도 변함없는 보이그랜더 M마운트 렌즈 달고도 1:1로 확대해서 봤을때 사진의 화질이 떨어진다 이런 느낌을 못 받았습니다. 막눈이라 그런지;;;;
1800만 화소는 고화소가 아니라 논외일까요??
디자인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기계보다 제 눈을 더 믿고
기계가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은 사람의 감각으로 채워서 좋은 결과물을 만든다고 믿는 사람이다 보니...
무거워서 잘 장착하지는 않지만 DFA50스타를 보고 DSLR의 결과물이 미러리스보다 떨어진다 이런 느낌 전혀 못 받았습니다.
밑에 사진은 K-1이 출시되고나서 그 사용기를 만들면서 리뷰용으로 테스트로 찍은 사진
무보정 리사이즈입니다.
보정따위 1도 없고 DFA28-05를 쓴 그냥 번들급 줌렌즈로 찍은 사진이구요.
DSLR의 AF가 무슨 초점을 한번 잡고는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 이상한 소리는 넣어놓고
촬영조건에서 초점이 맞았들 때, 렌즈가 작동을 넘추는 게 정상이라고 봅니다.
샘플로 쓰인 피규어의 사이즈는 10cm 남짓 작은 피사체입니다.

▼이건 위 사진을 1:1로 크롭한 겁니다.

이 사진에 어디에 화질이 문제가 될 것 따위 없습니다.
실제 생활하면서 대형 인쇄라고 하면 배너나 간판등에 들어갈 대형 인화용 이미지 일텐데...
그런데 사용하기에도 하나도 부족함이 없는 화질이고 이미지 품질입니다.
심하면 자기가 손으로 찍은 아이폰 사진들고 와서는
35mm 풀프로 찍은 사진 같은 화질 퀄리티로 보정을 원하는
이상한 고객도 부지기수로 만나는데...
실제 그런 사진으로 안 될 거 같은
A4사이즈 300dpi 인쇄 표지도 출력하는 마당에...
DSLR사진을 활용 못 할 이유따위 실제로는 전혀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건 K-3가 나오고 AF-C를 테스트 하려고 일부러 조리개 최대 개방에서 시그마 70-200으로 갈매기를 찍었던 사진입니다.

움직이는 갈매기를 찍으려고 바디의 초음파 접점이랑 렌즈의 HSM모터가 부지런하게 통신하면서 움직여야 가능한 거라고 봅니다.
gif의 갈매기를 1:1로 크롭한 무보정 사진입니다.
K-3mark3도 아니고 K-3 1세대로도 이 정도의 사진은 찍을 수 있고 AF도 충분히 잡아줍니다.
제가 찍는 사진들은 소품 위주로 촬영을 많이 하고
움직이는 모델 촬영이 거의 없기는 하지만 DSLR에 렌즈 알고리즘이 미러리스보다 부정확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근거는 터무니 없거니와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물론 미러가 없음으로 인해서 하이브리드AF가 가능하고 AF 정확도가 올라갈 수는 있겠지만 그게 렌즈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틀렸다고 봅니다. 잘못된 정보를 아무렇지도 않게 흘리는 것에 대한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