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
영국 전함의 이야기 입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때는 바야 흐로 ww2의 후반기.
이때 한참 비스마르크를 요절 내고 유보트 조차 낚시질로 낚아 내던 영국해군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영국 해군 - 전함! 전함이 부조카당!!!
...생각에 잠겼다.
영국 해군 - 전함! 전함이 부조카당!!!
새, 생각에...
영국 해군 - 전함! 전함이 부조카당!!!
하 시발 그래 너 잘랐다.
그렇다 기행의 나라 영국 답게 그리고 그런 영국의 군대인 영국 해군 답게 ww2가 이제 막바지인데 이소리를 지껄이고 있다.
진수부 - 저새끼 미쳤나봐. 뭔 개소리를 지껄이는거지?
영국 해군 - 이힛! 이힛 전함이 필요해 친구양. 전함 좀 만들어주라.
진수부 - 너 돌았니??? 야 창고 함 봐라 전함 만들게 생겼나.
[창고 문을 드르륵 열어본다.]
진수부 - 봐라 새끼야 여기 뭐가 들었는지!
[창고안의 내용물은 다음과 같았다]
커레이저스 급 주포
(이 함 몸체가 아니라 저기 달린 대포)
라이온급 설계도
라이온급 엔진
진수부 - 어라???
영국 해군 - 전함!!! 전함 만들 수 있구만!!!
진수부 - 와 미친 이건 좀 아닌거 같은데...
영국 국방부 - 어이 이봐 영국 해군씨? 진짜로 할려고?
영국 해군 - 할꼬야!!!! 영국 해군은 전함 만뜰꼬야!!!!!!!!!!!!!!! 만들꼬야!!!!!!!!!!!!!!!!!!!!!!!!!!!!!!!!!!!! 로얄 네이비는 전함 만들꼬야!!!!!!!!!!!!!!!!!!
영국 국방부, 진수부 - 그래 졌다. 하자 해.
그렇게 영국은 1941년 건조를 시작, 함명은 뱅가드로 명명하고 전함 진수에 돌입했다.
영국 해군 - 이대로면 전함이 나온다 이히히히히
순조로운 건조 현황. 이대로라면 1944년 쯤이면 뱅가드는 무사히 착함 되어 영국 해역을 누비며 나치와 스파게...
아니 나치를 후드릅 찹찹 하며 뚝배기를 깨버릴 희망과 꿈이 가득한 아이였다.
그래 그렇게 꿈과 희망을 안고서 착함 될 예정이였다.
넬슨급, 킹 조지 5세 - ㅎㅎ ㅈㅅ
이 둘을 비롯하여 기타 함들 수리 비용 계산만 안했다면 말이다.
영국 해군 - 아오 저 돈 잡아 먹는 요물 새끼.
그리하여 1944년 뱅가드를 진수한다는 계획은 물건너 가고 결국 나와라~ 제발 나와라~ 나와라이~ 나와라이 에~ 나와라이 예~
제발 나와라~이~를 외치던 영국 해군은 고심끝에 결국 뱅가드를 건조하는데 성공했다.
베스트 맞는데
퍼니전차 이야기도 해주세요!
크
근데 왜 추천 3개에 베스트지
아 베스트가 아니네
베스트 맞는데
영국이 프랑스 상대로 2차대전때 쓰레기같은 해전 벌인짓이
탑으로 흑역사 던데
뱅가드 ㅋㅋㅋ
그리고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라이온
좋은 글에 추천
재밌는 것은 초기 항공모함 개발을 주도했던 것이 (좀 더 과감하게 말하자면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 전인미답의 분야를 밟으려 했던 것이') 다른 나라도 아닌 영국이라는 점이었고, 일본과 미국의 첫 항모인 호쇼와 랭글리는 영국에 영향을 많이 받기까지 했음. 영국이 태평양전쟁 소식을 들으면서도 전함을 꾸준히 추구했던 이유는 아무래도 태평양의 상황이 대서양과 북해/지중해에서 동일하게 반복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