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돈 만원때문에..경비아저씨 참 애잔하네요ㅠㅠ

2인용 소파 버리려고 들고 경비실쪽 폐기물 내놓는 곳으로 가져갔습니다.
(대형폐기물 수거업체랑 직접 연락 안해도 수수료 내는걸 경비실에서 대행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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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아저씨, 소파 2인용 수수료 얼마예요?"
경비실 들어가서 단가표 열심히 보시더니
"만오천원입니다~"
"아니, 얼마전에 책상버릴때 수수료 삼천원이었는데 소파가 만오천원이라구요?"
"어이구 요새 폐기물 처리비용이 아주 비싸요~"
"단가표 보여주세요"
"아니저..그게.."
"단가표 보면 안되나요?"
"보..보세요"
"소파 2인용 오천원이라고 써있는데요?"
"아니...나는 이게 저 그 침대인줄 알고 만오천원이라고 그랬지..."
"소파라고 여러번 말씀드렸는데요"
"아유 잘못봐서, 일부러그런게 아녀요.."
"아 네."
오천원 내고 집에 들어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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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아저씨 60대는 족히 되보고 인상도 좋으시던데
고작 돈 만원 삥땅칠라고 그짓말이나 하고..
돈이 뭐라고 사람을 이렇게 짠하게 만드는지 참 슬프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