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라는 테마에 얽매이기 전,
대학에서 자신만의 작품 스타일을 찾아다니던,
초짜 특유의 거친 아이디어와 선 사용이 눈에 띄던 시절의 낙서입니다.
까마귀 인간.
문어 사제는 사제 사제복을 입는다.
꼭두-각시.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길,
옹이 구멍을 보고 찾아낸 도시.
쓰레기장의 아이들.
뇌수.
머리카락.
돌머리.
영원한 내 친구.
얘는 대체 왜 그렸던거지.
이 아이는 이미 내 것이다.
우리의 일상.
사색.
앉아서 해야하는 이유.
햇살이 내리꽂히는 밤.
마음 속.
다섯 명 정도만 있을 줄 알았다.
역사 이전에 존재했던 싸움.
진작 말을 들었어야지.
사진 찍어야 하는데.
모바일.
게으른 디자인.
그림을 그리고 난 뒤.
많은 창작자들이 종종 원점 회귀를 시도하기도 하죠.
예전에 자신이 구현했던 세상에서
지금은 잊어버린 장점을 다시 되찾아오는 과정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저 자유로운 선을 보세요.
괴상망측한 비주얼과 심플한 아이디어도요.
최근 너무 개연성과 논리의 세계에 함몰되었던 것 같습니다.
좀 더 맛이 가도 좋겠죠.
루리웹-6101865829 2022/05/05 21:32
ㅎㅎ 낙서 맞죠?
... 낙서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