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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이 얼마나 외척을 경계했었는지를 알 수 있는 사돈 선정.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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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3년에 함께 과거에 급제한 과거 급제 동기이기도 한 '김한로'는 당시 양반 가문들 중에서 가문의 세력이 한미한 집안 사람 중에 하나였음.

태종 이방원은 사돈을 물색하고 인선할 때도, 차후에 자신의 사후에 아들의 왕권에 위협이 될만한  집안인지, 아닌지를 면밀하게 따졌음.


그래서 태종 이방원이 양녕이 훗날 자신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더라도 김한로의 가문을 숙청할 생각이 없었다는 한국 사학자들의 시각도 있는 편이고.


오히려 가문의 위세로 따지자면 충녕대군 쪽의 사돈인 '청송 심씨' 가문이 훨씬 더 대단했는데, 이쪽은 고려에서도 '재상지종'이라고 불릴 정도로

잘 알려진 문벌 귀족, 권문세족 가문이었음. 게다가 심온의 아버지인 '심덕부'는 조선 왕조 개창에 지대한 공을 세운 '개국 공신' 중에 한 명이기도 했고.


태종 이방원은 충녕이 양녕을 제치고 왕위에 오를 거라는 생각이 없었기에, 가문위 위세가 대단한 집안인 청송 심씨 가문과 사돈을 맺었던 것인데,

 

결국 충녕이 양녕을 제껴버리고 세자 자리에 오르면서 결국 외척을 극도로 경계해왔던 태종 이방원은 아들인 세종의 치세에 방해가 될까봐

청송 심씨 숙청 작업에 들어간 거지. 하필이면 충녕이 왕위에 오르면서 태종 이방원의 외척 숙청 레이더에 걸린 것이 청송 심씨 가문이었던 거고.

댓글
  • 봉완미 2022/05/02 11:00

    그 심씨 가문을 태종이 반드시 숙청해야 했던 이유중에 하나가. 이 가문이 군권을 꽉 쥐고 있는 가문이라는게 컸지.
    근데 철저하게 이방원의 개 노릇을 했으면 모를까 심덕부때부터 여기저기 간보고 다닌 가문이었고, 심온의 형제들도 태종의 심기를 거스르는짓을 보란듯이 하고 다니던 양반들이라. 심씨 숙청은 예견된거나 다름이 없었어.


  • 메주맨X
    2022/05/02 10:58

    대신 한글이 없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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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완미
    2022/05/02 11:00

    그 심씨 가문을 태종이 반드시 숙청해야 했던 이유중에 하나가. 이 가문이 군권을 꽉 쥐고 있는 가문이라는게 컸지.
    근데 철저하게 이방원의 개 노릇을 했으면 모를까 심덕부때부터 여기저기 간보고 다닌 가문이었고, 심온의 형제들도 태종의 심기를 거스르는짓을 보란듯이 하고 다니던 양반들이라. 심씨 숙청은 예견된거나 다름이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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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왔다갔다 왜그러는거야
    2022/05/02 11:08

    "거슬리면 치우면 된다" 이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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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심슨256
    2022/05/02 11:09

    김한로: 휴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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