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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뒷모습...

사진첩 정리하다가....^^
몇달전 퇴근하고 집가는길에 어디서 많이 본 경운기..
아버지 경운기였네요
비상등키고 뒤에서 말없이따라갔어요
아버지는 아들 차인것도 모르시고 추월해가라고하시면서 손짓하시고..ㅎㅎ
아버지 경운기따라가면서 이런저런 생각 많이했었네요
아버지가 자동차면허가없으셔서,,어렸을때는 차있는집 애들이엄청
부러웠었네요. 학교 늦을때면 아버지가 경운기로 학교근처까지 태워주셨는데
그때는 창피하고 혹시 누가볼까봐 고개푹숙이고 타고 그랬었는데....
어렸을적 아빠한테 물어봤어요 아빠는 면허 왜안따?... "먹고 사는게 바빠서 면허 딸 틈이 없었어"
이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그땐 이해가 가지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네요..
너무 죄송스럽고 잠이 오지 않는밤이네요..
제 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밤 되세요


댓글
  • 유게는떡밥 2017/05/31 00:36

    손 잡고 가다가 보면 어느 순간 잡히지 않는 순간이 생기죠.
    누구나 찾아옵니다.
    전화라도 자주 합시다.

  • 유게는떡밥 2017/05/31 00:36

    손 잡고 가다가 보면 어느 순간 잡히지 않는 순간이 생기죠.
    누구나 찾아옵니다.
    전화라도 자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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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빠믿고달료 2017/05/31 00:36

    읽으면서 훈훈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네요 ^^
    저도 부모님께 잘해드려야 하는데....

    (zkBLib)

  • 이엉돈PD입니다 2017/05/31 00:36

    이젠 아버지의 뒷 모습이 측은해
    보일 나이죠. 그래도 님은 일찍
    아버님의 등을 봤네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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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독 2017/05/31 00:36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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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주참외 2017/05/31 00:38

    흠..저도 농업을 업으로 사시는 부모님이
    계시기에 님 마음 백번도 더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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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죠봐 2017/05/31 00:39

    언제나 아버지란 이름은 가슴 아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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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리부amg 2017/05/31 00:40

    어우 괜시리 눈물이 찡하고 나오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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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깡그리이레이져 2017/05/31 00:45

    울아버지 손잡아 본지가 언제였지? 생각해 봤습니다. 기억이 안나네요.
    조만간 모시고 좋아하시는 목욕탕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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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keholic 2017/05/31 00:52

    저도 아빠가 되고나니(130일짜리 첫째아들 있어요.) 아버지 마음이 이러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선 추천드립니다.
    시간 되실때 아버님 경운기 뒤에 반사판 몇개라도 붙여드리시죠 ^^(혹시나 위험하실까.. 하는 걱정이 들어서요.. 물론 밤에 운행 안하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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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뚝형 2017/05/31 00:52

    아부지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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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xxxxx 2017/05/31 00:53

    에이...남자라는 기준 살아져야합니다...그래야 손도잡고 대화도하고 싸우기도하고 그러지요...목욕탕 같이가면 나이든 몸보면 눈물나지요...어떤 아버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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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우탕5 2017/05/31 00:55

    참.뒤에서조용히.
    지켜주시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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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대종주 2017/05/31 00:57

    아버지라는 이름만으로 가슴 먹먹해집니다.
    풍수지탄이라고 부모님 살아신제 섬기길 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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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라신코라 2017/05/31 01:11

    추천밖에 드릴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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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지 2017/05/31 01:15

    후미등 설치 해주세요^^야간에 반사경 있으나 마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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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뻐뀨머겅 2017/05/31 01:24

    추천드립니다... 저도 일본유학 4년후 돌아와서 바쁘다고 서울서만 생활하다가 시골집가서 오랜만에 보는 아버지 뒷모습을 보니 눈물이 나더군요.. 살아계실때 잘해야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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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미노와규피자 2017/05/31 01:37

    뭉클하네요 아버지 좋은차 타시라고 그렇게 말씀드려도 여기 코 앞 다니는데 무슨 필요 있냐고 자식들 집만 안해주셔도 그 좋은차 다 타고 다니실텐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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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쿨 2017/05/31 04:02

    내년에는 꼭 아버지께 차한대 뽑아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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